고령자 위한 취업박람회, 부산서 첫 개최
고령자 위한 취업박람회, 부산서 첫 개최
  • 승인 2004.09.06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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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들의 취업을 돕기 위한 실버취업박람회가 오는 10월 부산에서 처음 개최된다.

부산시는 오는 10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해운대 벡스코(BEXCO)에서 '제 1회 부산실버취업박람회'를 개최키로 확정했다고 3일 발표했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사)한국노인복지회관협회 부산지회(회장 김채영)가 주관하는 실버취업박람회는 사업비 1억5000만원(국비 7500만천, 시비 7500만원)을 들여 취업을 희망하는 부산시내 거주 만 55세 이상자를 대상으로 열린다.

행사장은 부스 100개(구·군 16개, 업체 등 84개)를 설치해 ▲공공부문 채용관 ▲일반채용관(10인 이상 채용업체) ▲노인취업훈련관(일정 교육 이수나 자격증 취득 후 취업 가능한 업종 및 취업기관 소개) ▲취업게시판 ▲실버쉼터 등으로 구성된다.

또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원활한 준비를 위해 (사)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부산지회가 연제구 부산시노인종합복지관 안에 17명의 전문요원으로 부산실버취업박람회 사무국(전화 853-1251∼2, 팩스 853-1259)을 구성, 운영한다.

사무국에는 특히 '구인업체 개발팀(5명)'을 두어 업체 방문 등을 통해 참가업체 및 구인업체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박람회 참가직종은 사무직·노무직·생산직·제조업관련직·서비스직·파트타임을 비롯해 정규직 및 비정규직·자원봉사 형태의 직종 등 55세 이상 장·노년층이 할 수 있는 모든 직종이다. 단, 다단계 및 실버용품 판매 등 노인부적합 직종은 참여할 수 없다.

참가희망 구인업체는 사업자 등록증과 참가신청서를 사무국에 우편·전화·팩스 등 방법으로 접수하면 된다. 구직희망자는 주민등록증과 이력서를 지참, 행사장에 참석하면 된다.

시는 구인업체의 많은 참여를 유도하고 다양한 업종을 유치하기 위해 참가업체에 부스를 무료 제공할 방침이다.

또 이 행사를 '2004 부산건강·음식박람회'(10월 21∼24일)와 연계, 행사 참가자 및 일반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노령층에 적합한 직종개발을 위해 틈새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노인의 취업분위기 확산에 전력을 쏟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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