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들 물류인프라 확충나서
할인점들 물류인프라 확충나서
  • 승인 2004.12.2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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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망통합, 물류센터구축 등 역점
할인점들이 새로운 물류센터를 짓거나 물류망 통합을 추진하는 등 만반의 준비에 착수했다.
물류망 확충은 `더 빠르게, 더 효율적으로` 상품 운반을 가능하게 하는 기본이 된다. 점차 치열해지는 가격과 신선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다.

농협유통 하나로클럽(마트)은 농협중앙회와 물류망 통합 작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농협유통과 농협중앙회는 물류센터를 따로 쓰고 있다. 물류망이 겹치는 지역이 적지 않은 만큼 이를 통합,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내년 7월 경남 함안 신선ㆍ냉동 창고를 완공한다. 3만2000평 규모로 최신 창고관리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지난해 충남 천안의 목천 물류센터 개장에 이어 2년만의 확충이다. 윤현기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물류 센터장은 “그 동안 영남 지역 신선ㆍ냉동제품의 창고와 배송망은 다른 업체의 것을 이용했지만 내년 경남 함안 신선ㆍ냉동창고 완성으로 상황이 달라지게 된다”며 “더 효율적으로 제품을 운반할 수 있어 신선도와 가격 경쟁력 등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경기 오산의 수도권 종합 물류센터 건립에 주력하고 있다. 2006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인ㆍ허가 작업을 서두르는 단계. 롯데마트 관계자는 “현재 수도권 지역 물류센터는 모두 다른 업체로부터 임차해 사용한다”면서 “수도권 지역에 출점하는 점포수, 매출 규모가 꾸준히 늘고 있고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자체 수도권 물류센터 건립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또 롯데마트는 △영남권 저온센터 확대 △호남권 저온센터 가동 △PC센터 건립 △의류 전용센터 구축 등을 골자로 하는 물류 중장기 계획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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