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성공 중소기업 사례발표
중진공 성공 중소기업 사례발표
  • 승인 2005.01.0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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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중소기업들은 사장과 직원의 관계가 늘 끈끈한 인간관계로 연결돼 있어 단결력 강한 조직문화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기업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직원을 내 가족같이 여기고 대우하는 유연성과 인간미 넘치는 리더십으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들이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그 사례들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 나는 너희 집 밥숟가락이 몇 개인 줄 다 알고 있다.

지난해 말 온라인 동영상 강의 '세븐 스타 스토리'를 발표한 입시교육 전문사이트인 하이브레인은 직원 못지 않게 그 가족들을 챙기면서 가족관계를 중시한다.

윤창사장은 격무에 시달리는 직원들을 위해 사장이 직접 나서서 '집에 일찍 보내기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매주 회사일로 야근을 많이 했거나 열심히 일한 직원중 한 사람을 선정하여 단 하루만이라도 오후 3시에 퇴근을 시켜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한다.

또 한달에 한두 번은 사장이 직원의 가족을 직접 방문하여 직원 가족들과 함께 식사하는 '직원 아내를 위한 가종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윤 사장 못지않게 그의 아내도 직원들 챙기기에 나섰다.

한 달에 한번씩은 전 직원의 도시락을 직접 싸서 회사로 가져와 다함께 점심 식사를 하게 한다.

◆ 우리가 남이가, '형'이라 불러라 네트워크 해킹, 보안관련 기술업체인 (주)인젠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출신인 해커동아리 '쿠스(KUS)' 멤버가 주축이 돼 출발한 회사다.

이 회사는 동종업계에서는 창업시부터 지금까지 회사 분위기가 대학 동아리처럼 자유롭고 인간관계가 두터운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회사를 떠난 자리에서는 '형' 또는 '선배님'이라는 호칭이 일상화되어 있을 정도. 또 유독 20대 직원들이 많아 복장자율화, 사내동호회활동, 스포츠행사, 이색송년회 및 시무식등을 통해 직원들이 자유롭고 즐겁게 일하면서 서로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 남다른 애정이 직원을 위한 웰빙형 공장으로 이어져리노공업 이채윤 사장은 기업경영의 투명성과 무차입 경영을 중시하는 부산지역의 대표적인 성공 벤처기업인이다.

이 회사는 반도체 관련 부품을 만드는 제조업체이지만 회사 그 어느 곳에서도 제조업이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을 정도로 호텔처럼 깔끔하고 완벽한 시설을 갖추었다.

또 학력, 연령, 성 차별이 없는 누구에게나 동등하게 기회를 주는 일할 맛 나는 회사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근무환경, 임금, 사내 분위기 등 직원들에게 최상의 조건을 부여해야 생산성도 최상의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게 그의 생각이다.

이런 생각에 따라 회사 정원을 잔디로 뒤덮인 미니골프장으로 꾸몄고 이곳에서는 토끼들이 뛰어 논다.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같은 식당에는 전 직원의 캐리커처가 걸려 있고 화장실은 호텔보다도 더 청결하고 고급스러우며 건물 내 벽은 회색이 아닌 밝은 컬러로 칠했다.

근무환경이 이쯤 되고 보니 한번 들어온 직원은 좀처럼 퇴사하는 법이 없고 회사의 기술력은 최근 10년간 승승장구하며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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