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채용시스템 전면 재정비할 계획
기아자동차 채용시스템 전면 재정비할 계획
  • 승인 2005.01.2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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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공장 생산직 비정규직원 채용비리로 몸살을 앓고 있는 기아자동차가 생산직 채용시스템을 전면 재개정비하기로 했다.

광주공장뿐 아니라 화성ㆍ소하리공장에 대해서도 채용시스템을 모두 바꾼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23일 "검찰 수사로 광주공장 사태가 일파만파 확대돼 광주공장 인사ㆍ총무 등 채용 관련 부서에 대한 재조사에 착수했다”며", 문제점을 정밀하게 파악해 채용시스템을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이미 지난해 10월 광주공장 노조 인사비리와 관련해 내부 감사를 일단락짓고 검찰에 자료를 전달했다. 하지만 일각에서 노조 간부 친인척 채용 의혹, 조직적 금품수수 등 지적이 잇따르면서 재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감사 결과 문제점이 드러나면 광주공장은 물론 경기도 화성ㆍ소하리공장에 대해서도 생산직 채용시스템을 완전히 교체한다는 것.

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기아차공장 가운데 비정규직을 대규모로 채용한 곳은 광주공장이 유일하다”며, "가이드라인을 맞추기 어려운 점이 있었을 것”이라 고 말해 채용기준이 허술하게 운영됐을 가능성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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