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무역흑자 294억달러…6년만에 최대치
지난해 무역흑자 294억달러…6년만에 최대치
  • 승인 2005.02.1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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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출은 전년대비 31.0% 증가한 2538억달러, 수입은 25.5% 증가한 2245억달러로 교역규모는 5000억달러(4,783억달러)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144억달러 증가한 294억달러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출규모는 전년대비 600억달러 증가한 사상 최대 규모로 세계 12위권으로 추정됐다. 월별로는 3월부터 사상 처음 200억달러대에 진입한 이후 8월 한달을 제외하고는 지속적으로 200억달러대를 넘어섰으며 10월부터는 3개월 연속 월간 최고 수출실적을 경신해왔다.

수출이 대폭 늘어난 것은 승용차(40.6%), 반도체(35.7%), 무선통신기기(39.8%), 선박(38.0%) 등 주력 수출품의 수출이 모두 30%이상 증가하는 호조세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반면 관련국과의 경쟁이 심화된 컴퓨터, 직물, 의류 등의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중국(41.7%) 및 EU(40.2%)로의 수출이 40%대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며, 중남미(31.4%), 미국(25.2%), 동남아(23.9%) 등 전 대륙에 걸쳐 고른 수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수입 역시 원자재 수입의 증가로 사상 처음 2,000억달러을 상회하여, 벨기에, 홍콩, 스페인에 이어 세계 13위 수입국 기록 예상됐다.

품목별로는 원유(29.6%), 석탄(73.9%) 등 에너지류 및 광물(55.0%), 철강재(61.5%), 비철금속(47.1%) 등의 원자재 수입이 크게 증가하였고, 기계류(28.4%) 및 정밀기계(33.4%)의 수입도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일본(27.1%)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우리나라 전체 수입의 4분의 1을 차지하였으며, 대중국(35.0%) 수입은 사상 처음 대미국 수입을 추월한 것으로 집계됐다.

무역흑자는 중국, 미국 등 으로부터의 흑자가 크게 증가한데 힘입어 6년(1998년 390억달러)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였으며 1998년이후 7년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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