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김남일)이 리서치 전문기관 폴에버(www.pollever.com)와 함께 기업규모 300인 이상의 대기업에 재직 중인 대기업 직장인 748명을 대상으로 “대기업 입사를 후회하십니까?”라는 설문을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2.8%, 245명이 ‘후회한다’고 대답했다. ‘후회하지 않는다’는 67.2%, 503명이었다.
대기업 입사를 후회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고용불안으로 인한 치열한 생존경쟁 때문에’로 35.5%가 이같이 대답했다. 뒤를 이어 ‘업무량이 너무 많아 개인적인 여유시간을 가지기 힘들어서’ 23.7%, ‘개인보다는 집단이나 조직을 중요시하는 사내 분위기 때문에’ 21.6%, ‘승진이 힘들어서’ 9.4%, ‘정해진 업무만 반복해서 해야 하기 때문에’ 9.0%의 순서였다.
남녀에 따라 후회의 이유엔 다소 차이가 있었는데 남자는 ‘고용불안으로 인한 치열한 생존경쟁 때문에’(
한편, 자신의 체감정년을 묻는 질문에는 ‘41세~45세’와 ‘46세~50세’가 각각 28.3%와 23.4%를 차지해 사오정이란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님을 실감할 수 있었다. ‘36세~40세’ 19.3%, ‘51세~55세’ 11.1%, ‘56세 이상’ 7.7%였으며 ‘35세 이하’라는 대답도 10.2%나 되었다.
사람인의 김홍식 사업본부장은 “물론 여러 가지 면에서 대기업의 근무여건이 중소기업보다 좋은 것만은 사실”이라며 “다만 적성 등 다른 여건은 고려하지 않은 채 오직 대기업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직장선택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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