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병호 의원은 17일 국회 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경로당 무료급식 지원 사업은 지난 2000년 실시된 이후 현재까지 한 끼 비용이 불과 1520원에 그치고 있다"며 "이 비용으로 나이든 노인들이 제대로 된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이에 대한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또 지난 2001년부터 실시된 거동불편 저소득 재가 노인에게 지원하는 한 끼 식사비용도 2000원에 불과해 인상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참여정부 들어서만 장관 등 고위직 공무원의 수는 12.3%가 늘어 취임당시 13개였던 대통령직속 위원회가 현재 무려 22개로 일반직 공무원 수만도 4만3천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사회복지전담
한편 열린우리당 장향숙 의원도 이어진 대정부 질문에서 "정부 일반회계 예산 중 사회보장 재정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프랑스가 60.5%, 스웨덴 49.1% 일본38.4% 등인데 우리는 OECD 회원국의 평균인 44.6%에 턱없이 모자라는 10.7%(2004년 기준)에 불과하다"며 성장과 분배의 조화를 강조한 참여정부 들어 빈부격차가 심화되는 현실을 비난했다.
김병호 의원은 이밖에도 지난 1월말 현재 65세 이상 노령인구는 모두 774만7000명이며 이 가운데 기초생활수급대상자는 전체 노령인구의 5%인 34만 명에 이르고 이중 현재 노인 급식 지원 대상자는 모두 10만 8천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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