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김남일)이 리서치 전문 기관 폴에버(www.pollever.com)와 함께 구직자 1,775명을 대상으로 “외모와 취업성공의 관계”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24.8%인 440명이 ‘다른 능력이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단지 외모 때문에 입사시험에서 떨어진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성별로는 남성의 22.5%, 여성의 27.5%가 이렇게 응답해 아무래도 남성보다는 여성이 외모로 인한 불이익을 더 많이 느끼고 있었다.
외모가 취업성공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는 ‘바람직하진 않지만 불가피한 일이다’가 45.0%로 가장 많았으며 ‘외모도 하나의 경쟁력이므로 당연하다’ 29.0%, ‘가능한 한 외모의 영향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25.6%의 순서였다.
이와 관련해서는 남녀의 생각 차이가 비교적 뚜렷했는데 ‘외모도 하나의 경쟁력이므로 당연하다’의 경우 여성의 21.8%만이 동의한 반면 남성은 무려 35.2%나 동의했다. 반대로 ‘가능한 한 외모의 영향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의 경우 여성은 30.2%나 동의했으나 남성은 21.7%밖에 동의하지 않았다. ‘바람직하진 않지만 불가피한 일이다’는 남녀 각각 42.6%와 47.7%였다.
한편, “외모도 경쟁력이다”라는 말에 대해 ‘적극 동의한다’ 12.2%, ‘동의하는 편이다’ 66.7% 등 78.9%가 긍정적인 의견을 보인 반면, ‘절대 동의할 수 없다’ 2.9%, ‘동의하지 않 는다’ 18.1% 등 부정적인 의견은 21%에 불과했다.
사람인의 김홍식 사업본부장은 “외모 역시 자신을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이므로 이에 대한 노력과 투자가 필요한 건 사실”이라며 “하지만 능력이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단지 외모 때문에 취업에서 불이익을 받는 일은 없도록 채용 시 면접관의 주관적 선입견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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