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서북부 해안권 신산업지대 급부상
당진, 서북부 해안권 신산업지대 급부상
  • 승인 2005.05.0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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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년 서해안고속도로 개통 이후 급속한 산업화가 이뤄지고 있는 당진지역이 충남 서북부 해안권의 신산업지대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추세는 INI스틸당진공장의 정상화 및 석문국가산업단지 개발사업 등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는데다 산업입지 여건이 개선되면서 탄력이 붙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한보철강 INI스틸 인수와 함께 정상화가 추진되면서 인근에 위치한 94만평 규모의 부곡공단과 80만평 규모의 고대산업단지에 철강 관련 60여개 업체가 입주를 앞두고 공장 신축이 한창이다.

게다가 국가산업단지 지정 이후 10여년간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던 360만평 면적의 석문국가산업단지가 한국토지공사에 의해 산업, 유통, 관광을 비롯한 휴양, 주거시설 등을 다양하게 갖추는 복합산업단지로 개발됨에 따라 상당수의 제조업체 입주가 잇따를 전망이다.

또한 관내 당진, 합덕, 면천, 송악, 신평을 비롯한 석문면 등 7개 단지 총 30만평의 농공단지에 64개의 제조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개별입지에도 중외제약과 자동차부품 생산업체 등이 공장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에다 당진군이 오는 2008년까지 합덕읍지역에 27만평에 달하는 지방산업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데다 공영개발 방식의 신규 농공단지 조성사업을 위해 기본계획 용역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돼 기업입주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당진군이 신산업지대로 급부상하고 있는 요인은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수도권 인접지역으로 지리적 이점과 해안을 중심으로 당진항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물류비용 등의 절감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돼 수도권 소재 제조업체들의 공장 이전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당진군은 난개발 방지 및 산업입지의 지속적인 개선을 목표로 물류비용 절감 및 경쟁력을 갖춘 집적화된 산업단지 조성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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