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관리위한 역학조사 일원화 필요
식중독 관리위한 역학조사 일원화 필요
  • 승인 2005.05.1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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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 추세에 있는 식중독의 발생을 줄이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선진국의 능동적 감시체계를 벤치마킹한 식중독 관리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연세대학교 식품영양학화 곽동경 교수는 18일 킨텍스 세미나실에서 열린 ‘집단급식 현장 식품안전관리’ 심포지엄에서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곽 교수는 ‘선진국 식중독 관리 시스템 현황을 통해 본 개선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식중독 사고에 대해 발생현황만이 집계되고 있는데다 역학조사에 있어 발생원인에 대한 추적조사 기법이 부족해 제대로 된 식중독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시군구 식중독 관리 담당자에 대해 식중독 예방 교육이 지속적으로 실시되고 있으나 순환보직 체




로 운영되고 있는 공무원 시스템으로 인해 전문성을 갖춘 식중독 관리자를 양성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곽 교수는 선진국에서처럼 수동적 식중독 감시체계와 능동적 체계의 동시 운영으로 관리의 효율화를 도모하면서 식중독 환자의 관리와 원인규명을 위한 역학조사를 일원화해 통합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제적 식중독 예방관리 시스템으로 장관 감염성 살모넬라와 장관출혈성 대장균인 O-157에 대한 감염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는 엔터넷(EnterNet)과 살모넬라 감시망 프로그램인 Global Salm-Surv에 아직 우리나라가 가입돼 있지 않다”며 “식약청이나 국립보건원에서 여기에 가입함으로써 국제적인 정보교환과 감시 활동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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