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중 48.6% 직장 생활...재취업시 고용질은 낮아져
주부 중 48.6% 직장 생활...재취업시 고용질은 낮아져
  • 승인 2005.05.2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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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의 절반 가량이 실제 직장을 다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와 여성부 운영 여성공익 포털 위민넷(www.women-net.net)이 공동으로 여성 1147명을 대상으로 '주부 취업현황'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8.6%가 현재 직장을 다니며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혼일 경우 직장생활은 58.7%로 가장 많았으며 자녀가 없는 기혼여성은 56.6%, 자녀가 있는 기혼여성은 44.1%를 각각 차지, 결혼-출산 등을 거치면서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율이 낮아졌다.

직장을 그만 둔 적이 있다는 응답자가 78.6%에 달했는데 퇴사 이유로는 ▲결혼(25.3%) ▲출산(20.6%) ▲육아(18.6%) ▲구조조정(14.0%) 등을 꼽았다.

한편, 기혼 유자녀 여성의 경우 응답자의 79.7%가 ▲결혼(27.7%) ▲출산(26.3%) ▲육아(25.7%) 등으로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기혼-미자녀 역시 36.6%가 결혼을 기점으로 회사를 그만 둔 것으로 조사됐다.

자발적 퇴사 유무와 관련 미혼여성의 경우 56.8%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 자녀가 있는 기혼 여성의 경우 75.1%가 '아니다'고 밝혀 결혼과 출산을 거치며 반 강제적으로 회사를 그만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재취업 성공률은 전체의 41.8%에 그쳤는데 이 가운데 ▲미혼 여성은 61.9% ▲기혼 미자녀 여성은 44.7% ▲기혼 유자녀 여성은 36.8% 등으로 조사돼 결혼과 출산이 재취업에도 걸림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취업 전후 정규직 비율이 79.0%에서 51.9%로 급감해 '고용의 질'은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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