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28개사, 해외연구소 60개 운영
국내기업 28개사, 해외연구소 60개 운영
  • 승인 2005.06.1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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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개발투자 상위 1천500대 기업중에서 해외 연구소를 운영중인 곳은 28개사이며 이들이 운영하고 있는 해외연구소는 모두 60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산기협)가 발표한 국내 R&D투자 상위 1천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해외에서 공동연구, 위탁연구, 연구소 운영 등 연구활동을 벌이고 있는 기업은 108개사로 전체의 7.2%에 불과했다.

이중에서 해외 연구소를 운영중인 기업은 28개사로, 이들이 운영하고 있는 해외 연구소는 국가별로 미국이 17개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중국 15개, 일본 7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러시아와 독일에는 각각 5개, 인도는 3개, 영국과 이스라엘에는 각각 2개가, 프랑스, 캐나다, 헝가리, 인도네시아 등에도 1개씩의 연구소가 설립돼 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미국에 2개, 중국에 3개 등 일본, 러시아, 인도, 영국, 이스라엘 등 7개국에 10개를 설립, 운영중이며 LG전자도 미국에 2개, 중국 3개, 일본과 유럽지역 등 8개국에 11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LG화학이 4개, 현대자동차와 한국타이어가 각각 3개씩, 금호타이어, 만도, 삼성SDI, 태평양, 현대중공업, SK 등이 2개씩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들이 해외 연구소를 설립한 목적은 현지 수요에 적합한 제품개발과 선진기술 습득, 기술정보 수립 등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경우 미국 산호세와 댈러스, 중국의 베이징(北京), 쑤저우((蘇州), 일본 요코하마(橫浜), 영국 런던 등 해외 생산거점과 연계된 제품개발 및 선행기술 연구를 담당하고 있다.

LG전자는 미국의 뉴저지, 시카고, 중국의 베이징(北京) 산둥(山東), 텐진(天津), 일본의 도쿄(東京), 프랑스 파리 등에 모바일, 디지털 가전관련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벤처기업인 엔씨소프트는 중국 상하이(上海)에 현지인들이 주축이 된 게임개발 관련 연구소를 설립,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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