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영·유아 교육시설에서 얼렸다 녹인 밥 등으로 부실 급식을 제공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을 빚고 있다. 부산 북구 화명동에 있는 모 교육시설의 학부모와 교사들은 지난 1일 어린이들에게 얼렸다 녹인 밥으로 만든 볶음밥과 계란국, 단무지가 급식으로 제공됐다고 주장했다.
학부모와 교사들은 “냉동실에 있던 먹다 남은 밥을 녹여 볶음밥을 만들어 아이들이 씹기도 힘들어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해당 교육시설 관계자는 “한꺼번에 밥을 많이 하다 보니 일부가 설익었을 뿐 얼렸다 녹인 밥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 곳에는 3~6세의 어린이 30여명이 다니고 있으며, 한달 회비가 40만~50만원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 초부터 제기되던 부실 도시락 파문은 여름철 어린이들의 건강관리에 대한 행정적인 부제로 비춰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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