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로자 근무시간 줄고 임금은 늘고
한국 근로자 근무시간 줄고 임금은 늘고
  • 승인 2005.08.0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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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근로자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작년에 비해 1.9시간 줄어든 것으로, 월평균 임금총액은 작년보다 7.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7438개 표본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매월노동통계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근로자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192.0시간(주당44.2시간)으로 작년에 비해 1.9시간(주당 0.4시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중 정상근로는 174.7시간(주당 40.2)을, 초과근로는 17.3시간(주당4.0시간)을 차지했다. 총 근로시간은 5년전인 2000년과 비교해 월12시간(주2.8시간) 감소했다. 노동부는 “앞으로도 주40시간 제도의 연차적 확대적용에 따라 감소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500인이상 사업체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181.0시간(주당 41.7시간)인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에 비해 9.1시간(주당 2.1시간) 감소했다.




월평균 근로시간의 감소폭은 -1.0%로 지난해 -1.9%보다 다소 작지만, 300인 이상 사업장의 주 40시간 근로제도가 확대되는 7월부터는 감소폭이 확대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5월 기준 228만 3000원으로 이는 작년보다 7.1% 상승한 결과를 보였다. 이중 정액급여는 172만 7000원으로 지난 해보다 7.8% 상승을, 초과급여는 14만 5000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0% 상승했다. 특별급여는 41만원으로 지난해(39만4천원) 대비 4.1% 상승하였고 소비자물가 상승분을 감안한 실질임금지수는 116.7로 작년과 비교해 3.9% 상승했다.

한편, 5월 한달에 채용된 상용 근로자수는 13만 3000명으로 작년(11만7천명)보다는 늘어났지만, 퇴직자수가 가 13만 7000명으로 나타나 퇴직자수가 4천명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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