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 노동자 조합원 2천여명은 각 지부에서 1일 시한부 파업에 들어갔으며 이중 수도권 800여명의 조합원이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모여 생존권 쟁취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날 오전 레미콘 차량을 동원해 상경시위를 계획하고 있으나 경찰의 단속으로 대규모 차량 시위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레미콘 노동자들은 ▲레미콘 노동자들을 비롯한 특수고용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보장하고 ▲생존의 극단에 처해 있는 노동자에게 유가보조를 지급하며 ▲건설현장에 만연된 물류회사 등을 통한 다단계 하도급을 철폐하라고 주장했다.
레미콘 노동자 800여명은 이날 집회에 이어 KBS와 영등포로터리, 열린우리당사 앞까지 2개 차로를 이용해 3㎞ 구간에서 거리 행진도 펼칠 예정이다.
한편 파업 9일째에 접어들고 있는 덤프연대가 지역별로 산발적인 시위를 계속하고 있고 화물연대가 내주초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에서 레미콘 노조의 집단행동 돌입으로 건설현장에서 공사중단 또는 지연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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