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 중풍노인 지원 78.6% 늘려 1958억원
치매 · 중풍노인 지원 78.6% 늘려 1958억원
  • 승인 2005.10.2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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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치매나 중풍에 걸린 노인들을 위한 요양시설과 의료시설이 크게 확충되고 자택을 방문해 돕는 '치매노인 도우미' 사업이 새로 실시된다.

이에 따라 추가로 1만여명이 노인요양시설을 이용하게 되고 2만4000명이 자택에서 도움을 받는 등 모두 3만4000여명의 치매·중풍노인이 혜택을 받게 된다.

기획예산처는 이를 위해 이 분야 재정규모를 올해의 1096억원보다 78.6% 많은 1958억원으로 증액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노인수발보장제 19억원→110억원 5배이상 늘려

우선 2008년 7월부터 도입예정인 노인수발보장제도 시범사업 예산이 올해 19억원에서 110억원으로 5배 이상 늘어나고 수혜대상도 6개 지역 기초수급 치매노인에서 10개 지역 일반가정 치매노인으로 확대된다.

아울러 노인수발보장제도의 기초 인프라인 노인요양시설도 크게 확충된다. 모두 1066억원을 투입해 노인생활시설을 84개소에서 102개소로 늘리는 한편, 자택 부근에서 수발서비스를 받기 원하는 저소득 노인들을 위해 노인그룹홈 155곳, 소규모 다기능시설 65곳, 재가노인지원센터 16곳을 신축하기로 했다.

노인그룹홈은 가정과 같은 환경속에서 수발서비




스를 받을 수 있는 시설로 5~9명이 소규모 주택에서 공동생활을 하게 된다.

소규모 다기능 시설은 본인의 상태에 따라 일시방문 또는 단기간 숙박을 하면서 수발서비스를 제공받게 되며 수용규모는 20명 정도이다.

재가노인 지원센터는 지역사회 재가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노인전문병원 2009년까지 신축

이에 따라 내년에는 노인생활 시설 6120명, 노인그룹홈 1085명, 소규모 다기능시설 1300명, 재가노인지원센터 1600명 등 모두 1만100여명의 치매환자가 혜택을 받게 된다.

전문치료 및 장기요양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치매병원이 7곳에서 11곳으로 늘어나며, 전국 4개 국립대학에 노인질환을 복합적으로 연구하고 치료하는 노인전문병원이 오는 2009년까지 신축된다.

아울러 민간병원 일반병상 1800개를 장기요양병상으로 전환하는 등 최중증 치매노인의 입원치료와 요양서비스를 위한 있는 의료시설 확대에 올해보다 96.2% 늘어난 469억원이 투입된다.

이밖에 치매예방을 위한 건강증진프로그램를 실시하고 저소득노인 4000명에게 치매진단비용을 지원하는 등 노인건강관리와 치매등록관리 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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