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 책임경영제 및 연봉제 도입
철도공사, 책임경영제 및 연봉제 도입
  • 승인 2005.11.2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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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가 본사 직제를 단순화하고 비용 개념을 도입해 업무담당자의 책임을 강화하는 조직혁신안을 내놓았다.

공사는 △책임경영제와 연봉제 도입 등 기업형 조직화 △직급·직렬 타파 △간부 20%를 외부 인재영입 등을 뼈대로 한 조직혁신안을 발표하고 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조직혁신안은 본부장-처장-부장-직원이던 4단계 구조를 본부장-팀장-팀원으로 단계를 줄여 간소화하고, 지역본부와 협업기관 체제를 지사로 통합해 본사-지사로 조직 계통을 단순화했다.

현재 5본부 5단 10실 41처 206부(팀)인 조직은 마케팅과 손익관리 통제가 가능한 사업부제로 바꿔 5본부 4단 7실 64팀으로 줄였다.

이에 따라 본부는 △기획조정본부 △여객사업본부 △광역사업본부 △부대사업본부 △기술본부로 조정하되 기획조정 기능을 부사장에게 맡겨 재무관리실과 인사노무실, 수송안전




실, 정보화기획실 등을 직할하도록 했다.

혁신안에는 간부들은 능력과 조직기여도에 따라 임금을 달리하는 연봉제를 도입하고 근무 평가가 낮으면 재교육을 거쳐 재배치하거나 하향 보직을 주는 방안도 포함됐다.

부실 자회사는 경영진단을 거쳐 통·폐합하고 수익형 자회사는 경영진을 외부의 전문 경영인으로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상임이사(본부장) 4명은 조직혁신안 발표에 앞서 일괄 사직원을 냈다. 후임 이사 및 팀장급 간부 인사는 다음달 중순께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철 사장은 “구조조정 등을 통한 총정원 감축은 하지 않는 대신 부서 축소에 따른 잉여 인력은 지역본부 등 현업에 전환 배치될 것”이라며 “조직 및 인사혁신안은 경영 정상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고객 서비스와 철도의 공적 기능을 충실하게 수행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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