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 2006 국내 경제 산업전망 '5% 성장 전망'
[산업연구원] 2006 국내 경제 산업전망 '5% 성장 전망'
  • 승인 2005.12.15 12: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연구원은 우리나라 경제가 내년에 5%의 경제성장률을 이룰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산업연구원의 '2006 국내 경제 산업전망'의 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 중 국내경제는 소비의 성장기여도가 높아져 안정적 성장기조가 정착되는 가운데 경제성장률은 5%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고, 내수는 민간소비 증가에 의해 주도되어 성장기여도가 3%포인트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세계경제의 성장세 유지, IT경기의 회복, 유가와 환율의 불확실성 축소 등으로 두 자리 수의 수출입 증가율이 유지되면서 200억 달러를 훨씬 넘는 무역수지 흑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에 의하면, 주요국들의 성장세는 고유가 등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2006년에도 급격한 경기 위축의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2006년 중 국제유가는 장기간의 유가 상승과 세계경제 성장세의 둔화에 따른 수요 둔화로 추가적인 급등은 없을 것이나, 공급 부족에 대한 불안이 지속되어 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 당 50달러대 초반이 예상되고, 금년의 강세로 반전된 달러화는 내년에는 다시 약세로 반전되어 원/달러 환율은 올해 보다 다소 하락해 연평균 1,010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올해 4% 내외의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이는 설비투자는 내년에는 7%를 웃도는 증가가 예상되나, 경기상승을 주도할 정도의 강력한 회복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고, 설비투자의 경기선행성이 퇴색한 가운데 2년 넘게 감소를 보이던 운수장비 투자가 올해 3/4분기 들어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순환적 성격의 투자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연구원은 2005년 상반기 중 마이너스의 성장을 보인 건설투자는 하반기에도 뚜렷한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우며 2006년에도 1%대의 저성장을 예상하면서, 2006년 중에는 서민용 임대주택 건설공사, BTL 등을 통한 민간투자 유인 등의 부동산 안정대책에도 불구하고 종합부동산세의 도입에 따라 주택건설 수요가 크게 침체될 것으로 보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