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내년도 연구·개발(R&D)분야에 사상 첫 2조원 규모를 투자한다.
산자부는 14일 ‘산업기술발전심의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산업기술개발사업’과 ‘산업기술기반조성사업’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산업기술개발사업은 올해보다 14% 늘어난 1조246억원, 산업기술기반조성사업에는 4.1% 늘어난 3,839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이에 따라 산자부는 이미 확정한 에너지사업(4,172억원)과 클러스터 조성사업(1,772억원)을 합쳐 내년 R&D사업에 올해(1조7,000억원)보다 13% 늘어난 2조29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산자부는 성장동력과 부품소재 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내년 기술개발에 집중 투자키로 하고, 성장동력 기술개발사업에 올해보다 70.5% 증액한 1,194억원, 10대 전략부품소재 기술개발사업에 12.5% 증액한 1,800억원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차세대 신기술개발사업은 기초·원천분야 과제 지원을 확대, 올해(590억) 보다 77% 늘어난 1,044억원을 투자한다. 또 신규사업으로 헬기기술 자립화(600억원) 다목적 실용위성 5호 본체개발(80억원) 등 대형 국책사업도 추진한다.
다만 이번 예산안은 정부 案이어서 국회 의결을 거치는 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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