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 백화점업체간 외형결쟁 치열
할인점, 백화점업체간 외형결쟁 치열
  • 승인 2006.01.0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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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와 마찬가지고 올해 유통업계도 할인점들이 점차 대형화 돼고 신규업체를 늘리는등 역대 최다 신규출점을 앞두고 있다. 이와 더불어 백화점도 복합유통센터가 속속 건설되며 대형화와 고급화 경쟁이 뜨겁게 달아 오를 전망이다.

할인점은 올 한 해 동안 역대 최대 규모인 38개의 신규점이 출점한다. 이마트는 발빠른 다점포 출점을 통해 후발 할인점의 추격의지를 꺾는다는 전략이다. 올 한 해 동안 국내에 12개점, 중국에 3개점 등 총 15개의 신규점을 연속 출점한다. 연말까지 국내외에 모두 98개(국내 91, 해외 7)의 점포망을 확보하는 게 이마트의 목표다.

홈플러스도 올해 15개 늘어난 55호점을 출점한다. 특히 하반기에 선보일 포항점을 6000평짜리 백화점급 할인점이다. 다른 점포도 대부분 문화센터, 갤러리 등을 갖춘 4000~5000평 안팎이다.

롯데마트도 이마트의 아성을 깨기 위해 4000평




이상의 대형점 출점에 전력투구할 방침이다. 롯데마트의 출점 목표는 작년보다 13개 늘어난 55호점을 내는 것. 한국까르푸, 뉴코아 등도 5~10곳에 할인점을 오픈한다.

외형 경쟁이 치열하기는 백화점도 마찬가지다. 신세계는 올해 9월 경기 죽전 인근에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매장면적 1만5000평 규모의 초대형 백화점(죽전점)을 오픈한다. 본점과 강남점 역시 리뉴얼을 통해 매장면적이 1만6000~1만7000평짜리 백화점으로 탈바꿈시킨다.

롯데백화점도 올해 2만2200평을 웃도는 미아점을 비롯해 9500평짜리 러시아 모스크바점 등을 잇달아 오픈할 예정이다. 부산 센텀시티점, 청량리점 등도 1만5000평이 웃도는 초대형 매장으로 꾸민다.

현대백화점도 올 하반기 행정 신도시 인근의 청주 지역에 백화점(2만3000평), 쇼핑몰(1만4000평) 등의 쇼핑시설을 갖춘 3만7000평짜리 복합쇼핑단지를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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