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4분기 제조업 노동생산성 1년만에 최고
지난해 3/4분기 제조업 노동생산성 1년만에 최고
  • 승인 2006.01.1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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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9.5% 증가…산업생산 증가 영향

지난해 3/4분기 제조업 노동생산성이 산업생산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9.5% 늘어 1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산업자원부는 한국생산성본부와 공동으로 지난해 3/4분기 노동생산성을 조사한 결과, 산업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증가한 반면 노동투입량은 2.3% 감소해 제조업 노동생산성이 2004년 3/4분기 10.6% 증가한 이후 가장 큰 증가율을 나타냈다.

산업생산(산출량)은 파업에 따른 자동차 생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상·음향·통신장비(24.5%), 전기기계(14.5%), 석유 정제품(8.4%) 등 생산이 늘어남에 따라 증가세(7.0%)를




기록, 지난해 1/4분기(3.5%)와 2/4분기(3.9%)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노동투입량은 근로자수(-1.8%)와 근로시간(-0.5%)이 모두 줄어 감소세(-2.3%)를 나타냈다.

산업별로는 정보기술(IT)부문의 노동생산성이 21.6%의 높은 증가율을 보인 반면 비IT부문은 4% 증가에 그쳐 17.6%p의 증가율 격차를 보였다. 중화학공업과 경공업부문의 노동생산성은 각각 9.6%와 5.6% 증가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15.2% 증가한 반면 중소기업은 2.8% 증가에 그쳐 12.4%p의 격차가 났다. 중소기업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지난해 1/4분기(-1.6%)와 2/4분기(0.8%)에 비해서는 개선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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