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넷피아-특화된 아웃소싱만이 기업 경쟁력
휴먼넷피아-특화된 아웃소싱만이 기업 경쟁력
  • 승인 2006.01.3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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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계열사 중심 IT서비스 도급

오너의 선택과 집중이 기업 경쟁력

지난 연말과 새해를 맞이하면서 전국에 불어닥친 동장군의 기세는 도통 꺾일 줄 모르면서 은근히 취재 발길을 힘들게 했다.

날씨처럼 업계 동향은 꽁꽁 얼어있다. 난립하고 있는 경쟁업체들 간의 단가 경쟁, 비정규 법안의 장기 표류로 인한 아웃소싱 활용기업들의 인원 감축, 저평가 된 사회의 인식 등 넘어야 할 산은 너무나 많은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이 날도 평소와 마찬가지 업체의 문을 두드렸다. 들어서면서 느낀 점은 상당히 차분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마침 김건배 경영지원팀장은 연말 연초의 바쁜 분위기를 느낄 만큼의 분주함을 보였고 직원의 안내로 노기환 대표이사를 만났다. 마침 대표의 책상 위에는 지난 주 아웃소싱타임스를 보았는지 신문이 펼쳐져 있었다. 업계 전반의 이야기와 노동계의 산적한 문제 등이 주된 화제였다.

본격적인 회사에 대한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그동안 느끼지 못한 새로운 아웃소싱의 분야에 접하게 되었다.
휴먼넷피아(대표 노기환 www.humannetpia.co.kr)는 여느 HR아웃소싱 업체와 성격이 판이하게 다르다.

물론, 일반적인 인재파견, 헤드헌팅, 채용대행 업무도 하고 있지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30% 정도 남짓이며, 주된 핵심 업무는 삼성계열사의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IT교육 연수 담당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다소 생소한 부분이지만 조금만 생각한다면 이 업무의 중요성을 금방 알아 챌 수 있을 것이다. 기업 제안서의 최초 입안에서 최종 단계의 브리핑이 있기까지 발생하는 비핵심 업무는 결국 휴먼넷피아의 가장 중요한 사업의 한 부분인 것이다.

노기환 대표는 “아웃소싱 업계도 이제 단순한 인재파견만이 능사가 아니다. 보다 특화된 역량 강화만이 기업의 생존권과 경쟁력을 쟁취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확산적인 사고가 결국 비즈니스 서비스 산업의 가치를 빛나게 한다”는 사업 신념을 밝혔다.

이러한 지적은 기존 인재파견업계에 많은 자극이 되리라 생각한다. 단순히 인재를 파견하기 위해 전전긍긍하는 것 보다 새로운 ‘블루오션’을 찾기 위한 유목민적인 사고만이 무한 경쟁 체제에서 살아남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휴먼넷피아의 취재를 통해 느낄 수 있었던 점은 오너의 선택과 집중 그리고 열린 사고가 핵심역량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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