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설 특수…매출 두자릿수 증가
유통업계 설 특수…매출 두자릿수 증가
  • 승인 2006.01.3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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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들이 설 대목 매출에서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특수를 누렸다. 각 업체는 지난해말부터 뚜렷해지고 있는 민간소비 회복세를 특수 배경으로 꼽고 소비활력의 지속적인 증진에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롯데백화점은 지난 19∼26일(대비 기준 시점,설 D-10∼3일) 선물세트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8% 늘었다. 현대백화점은 같은 기간 9%의 선물세트 매출 증가를 보인 가운데 남은 기간까지 포함할 경우 12% 안팎의 매출 증가를 나타냈다. 신세계백화점은 14.5%,그랜드백화점은 20% 이상 매출이 늘어났다.

할인점들도 판매 호조를 보였다. 홈플러스는 15% 안팎,롯데마트는 13% 가량 증가했다. 정경역 홈플러스 상품기획팀 이사는 “할인점 선물세트의 주력 가격대는 2만∼3만원이지만 이번 설에는 1만원 미만의 초저가 상품과,정육 등 10만원 안팎의 중고가상품도 많이 판매돼 양극화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한편,19∼26일 설 마케팅 기간 주요 백화점의 전체 매출도 10∼20% 가량 늘어나는등 작년말부터 본격화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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