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 인력부족 현상 다소 완화
중소제조업 인력부족 현상 다소 완화
  • 승인 2006.02.09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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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제조업의 부족인력이 9만9천명(부족률 4.35%)으로 2004년(부족인원 113천명)과 비교하여 다소 줄어들었으나 인력부족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 연도별 중소제조업 부족인원(천명) : (‘02) 205 → (’03) 139 → (‘04) 113 → (’05) 99

특히 과거의 단순노무직 및 기능직 중심의 인력부족 심화현상에 더하여 전문가의 원활한 인력수급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청장 김성진)은 지난해 중소제조업체 9,614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5년도 중소기업 인력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동 조사에 의하면 2005. 9. 1일 기준 상시근로자수 5인 이상 300인 미만 중소제조업의 총 근로자수는 218만4,000여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2.8%P(5만9,000) 증가하였으며, 직종별 인력 구성은 생산직 70.1%(153만1,000명), 사무관리직 20.5% (44만8,000명), 판매관리직 4.7%(10만2,000명), 전문가 3.2% (7만명) 순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 생산직 인력구성 : 단순노무직 30.5%(66만7,000명), 기능직 27.6%(60만2,000명), 기술 및 준전문가 12.05%(26만2,000명)

특히, 중소제조업의 인력부족률은 전년도보다 0.71%P 감소한 4.35%로 2002년 이래 3년 연속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직종별로는 전문가(부족률 5.74%), 기능직(5.58%), 단순노무직(4.62%), 기술직 및 준전문가(4.53%) 순으로 인력부족현상이 두드러졌다.

이러한 결과는 과거의 단순노무직 및 기능직 중심의 인력부족 심화 현상이 전문가 및 기능직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어 동 분야의 인력난 해소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인력부족률이 전국 평균(4.35%)보다 높은 지역은 전남, 경남, 충북, 울산, 대전, 경기, 인천 지역순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산, 인천, 대전, 울산, 충북 지역은 전년에 비해 인력부족률이 상승하였으며, 특히 대전 지역의 인력부족률 상승률은 1.21%P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조사에 응한 중소제조업 경영자들은 인력부족현상 타개 대책으로 ‘생산설비의 자동화 추진’(27.4%)을 가장 선호했으며, 외국인력 활용 확대’(12.8%), ‘사무자동화’(12.3%), ‘병역대체복무요원 활용 확대’(11.3%), ‘여성인력 활용 확대’(11.1%) 등의 순으로 꼽았다.

동 조사에 응한 중소제조업 중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기업은 24.7%로 ‘04년(24.2%)에 비해 0.5%P 증가하였으며, 이 중 산업연수생을 고용한 업체가 77.6%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45.6%에 해당하는 기업이 향후 외국인 근로자 활용을 확대 하겠다고 응답했다.

중소제조업 중에서 최근 1년 동안 정부의 인력지원시책을 활용한 업체는 42.2%이며, 이들 기업이 활용한 인력지원시책은 외국인 산업연수제도(42.4%), 병역대체복무제도(33.7%), 대학생 중소기업 체험활동(7.6%) 순으로 응답했다.

중소기업청에서는 이번 조사결과를 “중소기업 인력지원 종합계획”에반영·추진함과 아울러 교육인적자원부, 노동부, 중기특위 등 관련부처에 통보하여 중소기업 및 산업인력 정책에 반영토록 촉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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