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적립금액 221.4억원으로 가입률 저조
퇴직연금 적립금액 221.4억원으로 가입률 저조
  • 승인 2006.02.16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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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적립금액이 12월 제도 시행이후 금년 1월 말까지 221.4억원으로 가입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발표에서 작년 12월 제도 시행 이후 2006년 1월 말까지 퇴직연금의 영업실적이 계약체결 1,395건(가입자 12,925명), 적립금액 221.4억원이라고 밝혔다.

권역별로는 은행 1,294건, 148.9억원(67.3%), 보험 83건, 55.5억원(25.1%), 증권 18건, 17.0억원(7.7%) 순으로 나타났으며, 연금종류별로는 확정급여형(DB) 74.5억원(33.6%), 확정기여형(DC) 75.0억원(33.9%), 개인퇴직계좌(IRA) 71.9억원(32.5%)이었다.

금년 1월 중 1,044건의 계약이 체결되어 건수 기준으로는 작년 12월(351건)에 비해 약 3배 증가하였으나, 소규모사업장 대상인 개인퇴직계좌(IRA) 위주로 이루어져 적립금규모는 58.1억원 증가('05년 12월말 163.3억원)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적립금은 은행상품 101.2억원(45.7%), 보험상품 55.5억원(25.1%), 간접투자상품 45.4억원(20.5%), 기타 19.3억원(8.7%)으로 운용되었다.

노후생활자금인 퇴직연금의 특성상 원리금보장상품(금리형보험 및 예․적금) 위주로 운용되고 있으나(151.0억원, 68.2%), 실적배당형상품(실적배당형보험․간접투자상품)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51.1억원, 23.1%, 전년 말 대비 16.7%p 증가)

향후 퇴직연금제도에 대한 인식제고와 신규 퇴직연금사업자의 진입 등으로 금년도 중 본격적인 영업이 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개인퇴직계좌(IRA) 개인형의 경우에 올해 초 세제정비 등에 따라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대부분 사업장에서 임금협상이 체결되는 상반기 이후에는 대규모 기업 등의 계약체결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제도도입 초기이므로 아직 금리형 보험 및 예․적금 등 원리금보장상품의 비중이 여전히 높지만, 최근 펀드에 대한 관심 등에 따라 실적배당형상품의 투자비중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대기업의 참여로 대규모의 적립금이 유입될 경우 주식 및 채권의 직접투자 등 더욱 다양한 적립금 운용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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