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최근 발표에서 작년 12월 제도 시행 이후 2006년 1월 말까지 퇴직연금의 영업실적이 계약체결 1,395건(가입자 12,925명), 적립금액 221.4억원이라고 밝혔다.
권역별로는 은행 1,294건, 148.9억원(67.3%), 보험 83건, 55.5억원(25.1%), 증권 18건, 17.0억원(7.7%) 순으로 나타났으며, 연금종류별로는 확정급여형(DB) 74.5억원(33.6%), 확정기여형(DC) 75.0억원(33.9%), 개인퇴직계좌(IRA) 71.9억원(32.5%)이었다.
금년 1월 중 1,044건의 계약이 체결되어 건수 기준으로는 작년 12월(351건)에 비해 약 3배 증가하였으나, 소규모사업장 대상인 개인퇴직계좌(IRA) 위주로 이루어져 적립금규모는 58.1억원 증가('05년 12월말 163.3억원)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적립금은 은행상품 101.2억원(45.7%), 보험상품 55.5억원(25.1%), 간접투자상품 45.4억원(20.5%), 기타 19.3억원(8.7%)으로 운용되었다.
노후생활자금인 퇴직연금의 특성상 원리금보장상품(금리형보험 및 예․적금) 위주로 운용되고 있으나(151.0억원, 68.2%), 실적배당형상품(실적배당형보험․간접투자상품)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51.1억원, 23.1%, 전년 말 대비 16.7%p 증가)
향후 퇴직연금제도에 대한 인식제고와 신규 퇴직연금사업자의 진입 등으로 금년도 중 본격적인 영업이 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개인퇴직계좌(IRA) 개인형의 경우에 올해 초 세제정비 등에 따라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대부분 사업장에서 임금협상이 체결되는 상반기 이후에는 대규모 기업 등의 계약체결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제도도입 초기이므로 아직 금리형 보험 및 예․적금 등 원리금보장상품의 비중이 여전히 높지만, 최근 펀드에 대한 관심 등에 따라 실적배당형상품의 투자비중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대기업의 참여로 대규모의 적립금이 유입될 경우 주식 및 채권의 직접투자 등 더욱 다양한 적립금 운용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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