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다음-잡링크 통합, 커리어다음으로
커리어다음-잡링크 통합, 커리어다음으로
  • 승인 2006.04.1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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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포털업계 지각변동 예고
취업전문업체 커리어다음’(www.career.co.kr, 대표 김기태)은 12일 동종업체인 잡링크(www.joblink.co.kr, 대표 한현숙)와 통합, (주)커리어다음으로 재탄생한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으로 커리어다음은 ‘잡링크’(www.joblink.co.kr)와 ‘알바링크’(www.albalink.co.kr) 등 잡링크의 대표적인 온오프라인 사업의 영업권을 획득하고 HR종합기업 1위로 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재탄생하는 커리어다음은 기존 238만의 개인회원을 448만으로 대폭 늘려, 단숨에 잡코리아를 제치고 HR업계에서 개인회원 보유수 1위를 차지하게 됐다. 기업고객도 기존 21만에서 50만으로 확충해 사업 기반을 다졌다. 회원DB는 HR업계의 실질적인 외형규모를 대변하는 지표로써, 온오프라인 사업을 위한 마케팅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는 자원이라고 커리어다음은 설명했다.

사업면에 있어서도 온라인 리크루팅과 아르바이트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으며, 창업과 더불어 아웃소싱, 헤드헌팅 등 사업부문의 영역을 대거 확장해 국내 HR업계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게 됐다.

특히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 등 포털 1, 2, 3위 업체에 취업서비스를 동시 제공함으로써 커뮤니티 활성화에 최대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존 커리어다음은 네이버와 다음, 잡링크는 네이트와 제휴를 맺어왔다.

통합과 함께 잡링크 한현숙 대표는 커리어다음의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회사 대외홍보를 지원하고, 커리어다음 김기태 대표는 계속해서 대표이사를 맡아 두 경영진이 상호보완하며 시너지를 낼 방침이다.

향후 커리어다음은 온라인 취업 포털 ‘커리어’와 ‘잡링크’의 사업 부문을 독립적으로 유지하고 각각의 전문성을 살리되, 통합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커리어'(www.career.co.kr)는 기존 강점으로 삼아왔던 커뮤니티와 경




경력개발, 교육 등 분야별 기능 강화로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잡링크'(www.career.co.kr)는 온라인 채용서비스와 함께 아웃소싱, 헤드헌팅 등 오프라인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번 통합은 한 회사가 다른 회사를 일방적으로 인수하는 형태가 아니라 두 기업 모두 건실한 업체로 서로의 필요에 의해 전략적으로 합쳤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업계에서도 사업 연관성이 높은 업체 간 수평적인 결합을 통해 HR 전문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기반으로 장기 성장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잡링크 한현숙 대표는 “이번 양사간의 통합은 공공적인 성격이 강한 취업 포털 비즈니스에서 토종기업으로 시장을 지키려는 대의에 양사가 공감함으로써 산출된 긍정적인 결과”라며 “잡링크의 역사와 오프라인 사업의 노하우에 커리어의 온라인 매체력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커리어다음 김기태 대표는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강점을 공유하고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통합 경영을 추진했다"며 "업계 최강의 개인 DB를 기반으로 올해 매출 목표를 150억 이상으로 늘려 잡음으로써 HR업계 중심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2년 11월 설립된 커리어다음은 ‘커리어(www.career.co.kr)’와 ‘다음취업센터(job.daum.net)’ 등 온라인 홈페이지를 기반으로 오픈 3년 만에 기업고객 21만, 개인회원 238만을 확보했다. 특히 온라인 리크루팅 기업의 경쟁력 지표라 할 수 있는 매체 트래픽에 있어 664만 페이지뷰를 달성하면서 각 랭킹 조사 사이트에서 모두 2위에 오르는 등 취업포털업계의 신흥강자로 부상했다.

98년 11월 설립된 잡링크는 기업고객 29만, 개인회원 210만을 보유해왔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계 최고 전통을 자랑하는 회사답게 온-오프라인 양쪽 모두에서 안정된 수익구조를 자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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