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연구원, 올 5.2% 성장...내수 회복 기대
한국금융연구원, 올 5.2% 성장...내수 회복 기대
  • 승인 2006.05.0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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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연구원은 "2006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2006년 한국경제는 연간 5.2%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이는 기존 전망치(2005년 10월 시점) 4.7%보다 0.5%p 상승한 것으로 최근의 빠른 내수회복세를 반영한 것이다.

그러나, 경기의 전반적인 흐름은 성장동인이 대외부문에서 내수로 점차 이동하는 가운데 성장률은 기저효과의 소멸, 원화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둔화 (상반기 5.8%, 하반기 4.7%)되고, 고유가에 따른 교역조건 악화로 인해 실질GNI는 실질GDP에 비해 3%p 정도 낮은 2%대 성장에 그치면서 체감경기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2006년중 민간소비는 상반기 4.8%, 하반기 4.3%, 연간으로는 4.5% 증가하면서 경제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나 하반기 이후 기저효과의 소멸, 원화강세에 따른 기업수익성 악화 및 임금상승률 둔화, 고유가에 따른 체감경기 악화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상승폭은 점차 축소될 것으로 예상하였다.

설비투자는 소비회복에 따른 서비스업 부문의 투자확대, 기업의 체감경기 호전, 높아진 제조업 가동률 등




을 고려할 때, 개선추세가 이어져 전년대비 7.4%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건설투자는 상반기중 정부부문의 역할 둔화로 부진할 것으로 보이나 선행지표 개선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에는 소폭 개선되며 연간 1.7%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시중금리는 콜금리 운용목표가 4% 중반대까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반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원/달러 환율은 상반기와 하반기 평균 965원 및 943원, 연평균으로는 955원을 기록하며 전반적인 하락세를 시현할 전망이다.

또한,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흑자가 축소되고 서비스수지 적자는 확대되면서 흑자폭이 2005년(165.6억 달러)보다 100억 달러 정도 축소된 60억 달러 내외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이다.

한편, 소비자물가는 경기회복세 지속에 따른 수요측 압력이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가시화되면서 전년대비 소폭 상승한 3.0%를 기록할 전망이다. 내수위주의 경기회복으로 서비스부문을 중심으로 34만~38만개 정도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실업률은 전년대비 소폭 하락한 연중 3.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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