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백화점 점포 2곳 매각 추진
그랜드백화점 점포 2곳 매각 추진
  • 김상준
  • 승인 2006.06.05 1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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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유통업체에 밀려 경쟁력을 상실하면서 매각설이 제기됐던 그랜드백화점이 강서점과 화곡점 매각을 공식화해 이랜드의 까르푸 인수와 신세계의 월마트 인수에 이어 유통업계에 인수ㆍ합병(M&A) 바람을 몰고 오고 있다.

그랜드백화점은 지난주 말 일부 점포 매각 계획이 있으며 현재 검토 작업중이라고 밝혔다. 그랜드백화점은 백화점 2개와 할인점 4개, 아웃렛 1개 등 총 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 매출 1530억원으로 영업이익 57억원, 순이익 34억원의 실적을 올려 흑자전환




환했다. 그러나 이익의 많은 부분이 자산 매각을 통해 달성된 것으로 주당 현금흐름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그랜드백화점 강서점은 오래전부터 사실상 매물로 나왔으며 적정가격이 1400억~1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화곡점은 규모가 작아 인수 가격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인수 가능 업체로 지목되는 업체는 최근 M&A에 실패한 롯데쇼핑과 홈플러스 등이 유력하다. 두 업체는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고 있어 가격만 맞으면 쉽게 인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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