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견업 표준마련 회원업체 네트웍 확립
업계 지휘향상과 안정된 고용환경 구축
일본의 아웃소싱시장은 지난해 54조엔으로 1985년 파견법 제정·공포한 이래 9차례 개정작업을 거치면서 급성장을 계속해오고 있다. 이중 스탭서비스가 급성장한 것은 99년 근로자파견법이 네거티브 리스트 방식으로 전환을 꾀하면서부터 시작 됐다. 이는 기존 파견산업중 관료화된 부분을 법으로 제안하기 보다 인정해주면서 공생을 길을 모색했기에 가능했다.
이러한 가운데 일본의 아웃소싱협동조합은 4년전 200여개회원사 간부 출신들이 모여 퀄리티 유지와 파견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꾀하고자 협동조합을 결성했다. 파견업을 표준화하고 협동조합에서는 회원업체의 네트웍을 확립함으로서 횡적유대를 강화하고 상호간 업무와 인재정보를 교환, 회원업체에게 이익을 제공하고 있다.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로는 고객업체의 업무정보제공과 규모이익을 활용한 대형사업, 타지방사업, 복수업종사업의 공동수주를 함으로써 실질적 이익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악질기업정보공유, 표준계약서 등의 양식제공으로 회원사가 안심하고 업무에 주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이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파견업 표준이 없어서 사회에서 인정을 못 받았으나 최근에는 파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웃소싱협동조합은 아웃소싱업계의 지휘향상과 안정된 고용환경을 구축하는 수단으로 업계 최초로 건강보험조합의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근로자 기업이 받아들이기 쉬운 환경설비를 구축해 업계전체의 영향력을 기반으로 사회에 공헌하는 것을 최종 비지니스로 하고 있다.
Q:(아데코 이호성이사) 200개 회원사가 단순작업을 하는 업체중 몇%를 차지하고 있으며 판매판촉이 차지하는 비중은?
A: 단순작업을 하는 업체중 60%가 가입돼 있으며 판매판촉이 차지하고있는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다른 산업에 비해 활성화되고 있다. 판매판촉은 지점이 늘고 있고 철저한 교육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통신사가 통합되면서 판매판촉부문은 더욱더 늘어날 전망이다.
Q:(유니에스 김흥섭팀장)
A:파견인력은 100%정규직 사원으로 이용하고 있다. 복리후생 또한 파견직과 정규직을 똑같이 주고 있으며 기타 차별이 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모든 것을 똑같이 대우해 주고 있다.
교육비용은 교육전문업체에 아웃소싱 하는 경우가 많다. 업무에 따라서는 갑과 을이 반반씩 부담하는 경우도 있으며 갑이 교육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교육비용을 갑에 청구하기도 한다.
Q:(한국신용평가정보 장준호 차장) 파견법 개정시 마찰이나 반대의견은 없었는지?
A: 법률개정이 있었을 때 사회적인 반대는 거의 없었다. 반대의견도 물론 있었지만 심각할 정도로 크지는 않았다. 한국과 일본의 정부의지가 다르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없이 잘마무리 됐다.
Q:(아웃소싱타임스 김상준기자) 협동조합의 이익에 대한 분배가 마찰없이 잘되는지 조합이 가격에도 관여하는지?
A: 협동조합도 전 회원사를 고르게 만족시키기란 쉽지 않다. 즉 평등하고 공정하게 한다고는 하나 상황에 따라 만족하지 못하는 기업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이해 관계를 해소하기 위해 협동조합은 회원사들에게 업계동향을 전달하고 충분한 논의를 거쳐 가장 적합한 업체를 선정하고 있다. 현재 일본은 인력이 부족해서 클라이언트가 가격을 얼마나 많이 받을까를 고민하고 있어 가격경쟁은 찾아볼 수 없다. 업체가 받는 수수료의 경우 장기는 30%, 단기는 35∼40%정도로 경상이익은 5%정도에 이른다. 그러나 대부분인 25∼30%가 채용비용으로 들어가고 있어 수익은 우리나라보다 약간 나은 편이다.
Q:(아웃소싱21닷컴 이효상부장) 1,000개가 넘는 지사를 직영으로 운영하고도 수익이 발생하는지?
A:현재 일본기업들은 운영 시스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각 지사마다 3∼4명이 근무하고 있고 나머지는 시스템으로 모든 업무를 보완하고 있다. 지사에서는 홍보는 물론 새로운 클라이언트개척까지 맡고 있어 인원에 비해 많은 일을 처리하고 있다. 이와 같이 적은 인원으로 많은 업무가 가능한 것은 업체들이 앞다투어 많은 비용을 들여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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