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취업전문기업(HR기업) 인크루트가 최근 169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2006년 하반기 이공계 채용비율'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올 하반기 채용예정인원 10명중 7명을 이공계 인력으로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168개사의 올 하반기 채용규모는 8906명으로, 이중 이공계 채용예정인원은 70.4%인 6268명이다. 이같이 이공계 채용 비율이 늘고 있는 것은 기업들의 신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연구개발 인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공계의 인력수요가 높은 업종은 전기전자(84.5%), 조선·기계·철강(84.5%), 자동차(80.3%), 건설(79.0%) 순이다.
공기업들도 이공계 채용 비율을 늘리고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90%이상을, 한국환경자원공사는 83%를 이공계로 뽑을 예정이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기업들이 급변하는 무한경쟁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신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이공계 인력확대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며 "채용분야도 연구개발, 기술 영업, 품질생산관리 등 폭넓기 때문에 이공계 분야로의 취업에 적극 도전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웃소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