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내년부터 민원 콜센터 운영
부산시 내년부터 민원 콜센터 운영
  • 김상준
  • 승인 2006.10.09 11: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최초로 부산으로 이전하거나 신.증설하는 콜센터에 대해 재정지원까지 해주며 적극 육성하고 있는 부산시가 내년부터 민원콜센터를 운영한다.

부산시는 여권, 교통, 세무 등 3개 분야의 민원을 통합처리하는 콜센터를 내년 1월 초부터 시범운영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 콜센터에는 5명 가량의 공무원이 근무하면서 민원인들의 전화를 받아 간단한 것은 바로 처리해 주고 전문적이거나 복잡한 사안들은 해당 부서의 담당자에게 연결시켜 주게 된다.

또 담당 공무원이 없을 경우에는 민원인의 연락처를 받아놓았다가 나중에 연락해 상담을 해주는 `콜백 제도'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부산시는 이달 중순에 민간업체를 선정해 연말까지 콜센터 구축을 마무리하기로 했으며 인건비를 제외하고 1억원을 들일 예정이다.

콜센터가 운영돼 해당 분야의 모든 민원전화를 통합적으로 처리하게 되면 민원인들은 자신이 알고자 하는 사항을 어느 부서의 어느 공무원이 담당하는 지를 몰라 여러 곳에 전화를 걸어 물어보는 불편을 덜 수 있고 공무원들도 간단한 민원상담의 부담을 덜 수 있어 업무효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1년에 부산시청으로 걸려오는 민원전화는 모두 120만통 정도로 이 중 30~40% 가량이 여권.교통.세무 분야와 관련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우선 3개 분야에 대해 시범적으로 콜센터를 운영한 뒤 성과가 좋으면 점차 다른 분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해부터 부산으로 이전하거나 신.증설하는 콜센터에 최대 4억원까지 건물 임대료와 시설비를 지원하면서 수도권 콜센터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 현재까지 17개사 3천460석의 콜센터를 유치, 4천명 가량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를 올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