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조선기능인력 양성사업’ 최우수평가 획득
전남도, ‘조선기능인력 양성사업’ 최우수평가 획득
  • 남창우
  • 승인 2006.10.3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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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 ‘조선기능인력 양성사업’이 최근 산업자원부와 (재)한국산업기술재단의 주관으로 실시된 ‘지역혁신산업기반구축사업(인력양성사업) 1차년도 중간평가’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26일 도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대전광역시의 ‘전략산업분야 전문기술인력양성사업’, 대구광역시의 ‘특화SW글로벌R&D네트워크를 활용한 혁신연구인력육성사업’ 등을 제치고 이처럼 최고 평가를 받았다는 것.

지역혁신산업기반구축사업(인력양성사업)은 지역혁신발전 5개년계획을 통해 선정된 지역별 4대 전략산업분야의 기술인력 수급을 위해 각 지역이 스스로 발굴·기획한 인력양성사업이다.

이번 평가에는 산자부, 산업기술평가원, 산업연구원, 해당 지자체, 대학교수, 기업체 대표 등이 참여했는데, 평가위원 모두가 전남의 조선산업기능인력 양성사업은 현실적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조선업체의 인력난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평가위원들은 이와 관련해 내년부터는 더 많은 훈련생을 배출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일부 평가위원은 중앙지원을 더 늘릴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는 약속까지 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도가 추진하고 있는 조선기능인력양성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08년까지 3년동안 10억원을 들여




여 1350명의 조선기능인력을 한국폴리텍V목포대학(무안소재)을 통해 양성, 도내 조선산업체 등에 취업시킬 계획으로 있다.

올해 1기생 100명을 훈련해 전원 취업시킨데 이어, 2기생 100명은 오는 11월 9일 수료하게 되며, 오는 11월 13일 입교하게 될 제3기 훈련생(150명 계획)은 지난 24일 현재 135명이 신청해 목표인원을 크게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이번 마지막 3기 훈련생은 신청인원 모두가 결격사유가 없는 한 계획인원에 관계없이 전원 훈련시킬 방침이다.

박만호 전남도 전략산업과장은 “교육생은 훈련기간(3개월)동안 무료 숙식과 훈련생 1인당 매월 30만원의 훈련 수당을 지급받고 특히, 수료인원 모두가 미국 선급협회가 부여하는 자격증(ABS Q2, ABS Q4)을 받아 도내 조선산업체 등에 전원 취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대불산단내 조선관련 업체(179개)에서는 용접 등 기능인력이 크게 부족한 실정에 있는데 향후 2~3년 후 대한조선 등 3개 중형조선소가 가동되면 기능인력 수요는 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도는 이에 따라, 내년에는 계획인원 600명보다 더 많은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방안을 현재 중앙부처와 협의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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