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친화경영'이 생산성 높인다
'가족친화경영'이 생산성 높인다
  • 나원재
  • 승인 2006.11.13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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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서울소재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가족친화경영 현황과 개선과제’를 조사한 결과 가족친화경영이 기업성과를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기업이 61.2%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응답 38.8%에 비해 1.5배에 달했다.

즉, 가족친화경영’이 기업성과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조사에서 기업성과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중소기업이 59.8%, 대기업이 65.2%로 나타났다.

가족친화경영이 기업성과 향상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종업원 만족도가 높아져 생산성이 올라간다(60.8%), 이직률이 낮아져 안정적인 인력운용이 가능하다(26.1%), 기업이미지가 개선돼서 판매가 늘어난다(5.6%) 등이었다.

기업들이 가족친화경영을 위해 주로 활용하는 제도는 아버지 출산휴가제(35.4%), 탄력적 근로시간제(15.4%), 0.5일휴가제(14.6%), 집중근무시간제(10.4%), 시차출퇴근제(6.6%) 등으로 나타났다.

가족친화경영제도에 대한 근로자들의 호응도는 선택적 복리후생제도가 5점 기준에 4.6으로 가장 높았고 0.5일휴가제, 시차출퇴근제 등도 호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기업들은 가족친화경영에 대해 긍정적 인식을 하고 있고 적극 실천할 의지도 갖고 있지만 기업 여건상 실천을 못하는 측면이 있다”며 “기업들이 가족친화경영을 적극 실천할 수 있도록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을 1년으로 확대하고 가족친화기업에 대해 조세·금융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당국에서 제도적 지원을 늘려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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