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IP·IMS, 통신사 차세대 성장 동력
VoIP·IMS, 통신사 차세대 성장 동력
  • 김상준
  • 승인 2006.12.19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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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IP와 IMS 등 차세대 통신서비스가 앞으로 통신사업자의 차세대 성장을 이끌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차세대 통신서비스 전문 시장조사 기관인 인포네틱스리서치가 최근 발행한 2건의 보고서에 따르면 VoIP/IMS 시장과 기업용 전화 시장은 2006년 3분기에도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앞으로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향후 이 분야가 통신사업자의 ARPU(가입자 1인당 매출액)를 높이는데 확실하게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포네틱스의 최신 보고서 ‘서비스 사업자의 차세대 음성 및 IMS 장비’가 분석한 바로는 전 세계 서비스 제공업체의 차세대 음성서비스 매출은 2005년 대비 2006년에 4% 소폭 성장할 전망이다. 하지만, 이와 관련된 IMS 장비 시장은 전년 대비 26%나 성장해 차세대 음성서비스 시장의 대대적인 성장을 예견케 하고 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전 세계 차세대 음성서비스 및 IMS 장비 매출은 지난 2005년 25억 달러에서 5년이 지난 오는 2009년에는 58억 달러로 2배가 넘는 급성장을 이룰 전망이다.

특히 IP PBX 분야가 계속해서 높은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데, 하이브리드보다는 순수 IP PBX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2006년 3분기에만 전 분기 대비 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IP PBX는 적어도 2009년까지 두자릿수 성장이 계속될 것이며, 오는 2009년에는 전 세계 시장규모가 111억 달러 선에 이를 전망이다.

인포네틱스의 마티아스 맥코윈스키 애널리스트는 “지난 3분기는 대부분의 벤더들에게 매우 좋은 시기였으며, 특히 어바이어·지멘스·NEC가 두드러지는 성과를 나타냈다”면서, “3분기가 회계연도의 마지막 분기였던 어바이어·지멘스는 이 시기에 좋은 실적을 올림으로써 한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NEC는 아태지역에서 높은 성장을 일궈냈으며, 시스코의 경우는 지난 분기에 블록버스터급 성장을 기록했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기업용 전화 시장 중 IP PBX 분야에서는 지난 3분기 지멘스, 어바이어, 시스코, 노텔, 알카텔 순으로 상위권을 형성했으며, 이 중 시스코·어바이어·노텔은 북미시장을, 지멘스와 알카텔은 유럽과 중동시장을 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태지역에서는 NEC와 어바이어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전체 IP전화기 시장에서는 IP 데스크폰이 2006년 3분기 전체 IP폰 출하량의 97%를 차지했으며, 소프트폰은 3%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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