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대행업체 지역조정 강행-업체들 <비민주적 독선행정>주장 반발
청소대행업체 지역조정 강행-업체들 <비민주적 독선행정>주장 반발
  • 승인 2004.01.1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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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의 청소대행업체 지역조정 강행과 관련, 지역 생활폐기물 수
집 및 운반업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10일 시와 업체들에 따르면 관내 청소대행업 16개업체들에 현행 수정 4
개, 중원 5개, 분당 7개업체가 처리해오던 청소용역을 수정 6개, 중원 5
개, 분당 5개 업체로 지난 9일 강제 조정했다.

그러나 업체관계자들은 "충분한 시간과 유예기간을 두고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을 일방적으로 지역조정을 강행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시의
청소행정은 "비민주적 독선행정"이라고 크게 반발하면서 울며겨자먹기식
으로 대행업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는 "그동안 행해온 30년 청소행정을 검토없이 복권추첨 방식으
로 지역배정을 조정하는건 올바른 청소행정이 아니다" 며 시 행정을 성토
했다.

또 "시가 당초 3개지역에 대한 청소용역을 강제로 조정함에 따라 6개월정
도 "청소대란"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시는 이에 대해 "각 업체별 수입금의 차이등을 평균화한다는 취지로 청소
대행업체의 지역조정을 강행했다"며 "지역배정은 오는 3월 1일까지 유예
기간을 거쳐 인력과 장비등에 대해 업체측이 자체 처리토록 했다"고 밝혔
다.

한편 이번에 조정된 업체는 ▲수정구=한성산업.한진용역.평화기업.유진
기업.대성환경.하나기업(6개업체) ▲중원구=중앙기업.환경개발.중원기
업.성남환경.삼성환경(5개업체) ▲분당구=대림기업.신우설비.금성기업.
분성.두림환경(5개업체)등이 각각 지역을 배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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