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4일 산업자원부 내에 이러닝 산업을 전담하는 지식서비스팀이 신설됐다. 지식서비스팀은 아웃소싱 등 지식서비스 전반에 걸친 산업을 육성하는 팀이다.
그동안 산업정책국 내에 있는 디지털전략팀에서 이러닝을 맡아 왔으나 얼마 전 지식서비스산업팀이 새로 만들어지면서 옮기게 됐다. 이는 그동안 전자상거래 차원에서 이비즈니스의 하위개념으로 여겨져 왔던 이러닝이 이제부터 지식서비스 산업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겠다.
앞으로 산업자원부는 이러닝을 지식서비스 차원에서 육성하기로 함에 따라 이러닝 업계에서도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지식서비스팀의 고현 사무관을 통해 이러닝 산업의 발전 가능성과 이러닝 업계의 방향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 국내 이러닝 산업의 발전속도와 이와 더불어 앞으로 발전 가능성을 어떻게 전망하는가.
- 이러닝산업은 최근 몇 년간 두 자리 수의 성장을 지속(‘04년 1.3조 → ‘06년 1.61조)하고 있으며 앞선 IT인프라를 바탕으로 우리나라는 이러닝 선도국가로 발돋움하고 있다. 아직은 기업들이 영세하고 사용자 인식이 부족한 편이지만 향후 발전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
▶ 산업자원부 지식서비스팀은 이러닝 산업의 발전을 위해 올해 어떠한 정책적 전략을 가지고 있는가.
- 올해는 관련 부처와 협력하여 이러닝 품질인증제도 시행, 2007 이러닝국
▶ 기업의 이러닝 발전에 대한 평가와 이러닝 활성화를 위한 개선 방향은 무엇이며, 이에 발맞춰 이러닝 업계는 어떠한 노력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가.
- 이러닝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이러닝 도입율이 ‘06년 기준 33%에 달하여 많이 확산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교육과정이 직무, 어학 등 특정 분야에 편중되어 있고, 학습효과에 대한 신뢰가 부족한 편이다.
또한,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의 이러닝 도입률(15.6%)은 매우 낮은 수준이라 할 수 있겠다. 이러닝 기업 측면에서는 과당경쟁에 따른 단가 인하 관행, 고용보험 환급제도에 대한 의존 등이 개선해야할 과제이다.
하지만 최근 정부기관의 연간 교육훈련 의무시간이 확대되고 기업의 인력개발에 대한 투자 수준이 신용평가에 반영되는 등 이러닝 도입 확대를 위한 여건이 많이 개선되고 있다. 이러닝 기업 측면에서는 인력훈련 컨설팅 등 관련 분야를 포함한 전문화, 대형화를 추진하고, 고부가가치 사업모델 개발을 통한 브랜드화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정부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인 지원을 해나갈 예정이다.
[인터뷰] 고현 산업자원부 지식서비스팀 사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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