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대응으로 돌파구를 찾자”
“공동 대응으로 돌파구를 찾자”
  • 승인 2007.05.1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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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건물위생관리협회 제10대 회장으로 선출된 엄영회(영정산업 대표) 신임 회장은 업계의 낙후된 현실과 정보 부족, 제도 및 시스템 부재에 협회 회원은 물론 관련 업계가 공동대응으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엄영회 회장을 만나 협회의 계획과 업계의 발전방향에 대해 들어본다.

▲ 올해 협회의 운영계획은?

능동적인 협회, 효율적인 협회, 자생적인 협회를 만들도록 중점을 둘 것이다. 회원사 서비스 강화와 지회 활성화 지원 등을 통해 협회와 회원사간의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도록 추진할 것이며, 관련 단체 모임과 협회간의 교류 및 통합 등을 통해 타 협회와의 연계로 도모할 것이다. 또한 위생관리 산업 발전을 위해 산학관의 연대를 강화하는 한편 현재의 불합리한 입찰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등 각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협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자생적 수익모델도 함께 개발할 것이다.

▲ 회장 임기동안 해결과제를 꼽는다면?

단기적으로는 협회의 내실화를, 장기적으로는 관련 법규 통합 개선작업 등이 있다. 회원 증대와 회원사 서비스 강화, 친목도모 활동, 수익 모델 개발 등을 통해 협회의 내실화를 이루어 단기적으로 건물위생관리협회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야 할 것이다. 또한 장기적 과제인 관련 법규 통합개선은 임기기간 중에 강력히 추진할 과제로서, 흩어져 있고, 난립해 있는 건축물위생관리 관련 법규를 하나로 통합하도록 하는 것이다. 건축물 관련 협회와 각 담당기관이 현재 제각각이기 때문에 이를 하나로 결집시키는 큰 계기가 바로 관련 법규 통합개선일 것이다. 이를 위해 일본법규를 벤치마킹하며, 관련 협회, 단체와 정부기관, 대학 등의 협조를 구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 현재 국내 위생관리 업계의 실정은 어떠한지?




br>현재 국내에 약 6,800여개의 업체와 80만명의 종사원이 있다. 시장규모로는 약 7~8조원에 해당한다. 그러나 소수 매출 상위 업체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영세한 것이 사실이다. 업계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벌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양극화는 수도권과 지방 업체들 간에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업계의 성장을 위한 제도와 시스템 부재가 큰 원인일 것이다.

▲ 당선 후 12개의 지회를 모두 순회 방문 후 느낀 점은?

지방업체들이 정보부족에 목말라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지역의 각종 입찰 정보를 그 지역 업체들도 모르고 있다는 것만 봐도 현실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현업에 급급하다 보니 대외적인 정보습득에 소홀하기도 했다.

▲ 지방 업체들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있다면?

일단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계 스스로 서비스 질을 높일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또한 그 지역의 주요 사업에서 만큼은 지역 업체들이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자생력을 키워야 한다. 이를 위해 컨소시엄 구성이나 지역의회와의 협조, 우수사례 견학 등 여러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특히 대구세계육상선수권이나 인천아시안게임 등 앞으로 굵직한 국제스포츠 행사가 열리는데, 해당 지역 업체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기장 및 각종 회의 시설의 환경위생관리의 책임을 맡는다면, 업계 인지도 향상은 물론 업체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에 협회와 각 지회가 이러한 계획을 구상 중이다.

▲ 업계의 발전방향은?

협회의 사업과도 일맥상통하는 면이지만, 효율적인 단일 법안제정과 관련 협회의 통합을 통해 강력한 단일 협회를 구성해야 한다. 이러한 법적 제도적 장치의 효율화는 분명 업계를 성장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인터뷰] 엄영회 건물위생관리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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