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전문성 및 요구사항 점차 세분화로
기업들, 전문성 및 요구사항 점차 세분화로
  • 나원재
  • 승인 2007.07.09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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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닝업계, 콘텐츠 고급화 전문화 시동
기업을 대상으로 한 국내 이러닝 업계의 하반기 콘텐츠 사업이 예전과 비교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반면, 콘텐츠의 개별적 전문화 및 고급화가 이뤄짐으로써 콘텐츠의 질적인 향상은 점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각 기업은 주력 사업을 제외한 ‘중소기업 직무능력 향상 지원사업’과 ‘능력개발카드제’ 등 중소 기업 및 비정규직 근로자를 위한 교육 콘텐츠 개발로 기업 매출에 약간의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닝 업계는 이러닝의 최대 장점인 공간의 제약을 벗어난 교육으로 현재까지 꾸준한 성장세를 이루며 달려가고 있다. 현재 이러닝 업계는 교육 콘텐츠로 기업을 대상으로 고급 과정으로 MBA 과정과 다양한 자격증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며, 과제 중심형과 시뮬레이션 및 게임형의 콘텐츠 또한 보유 중이다.

하지만 소수의 전문화된 인력과 각각의 전문 인력으로 콘텐츠의 고급화와 전문성이 점차 강조되어가고 있어 수요자의 요구에 맞게끔 콘텐츠를 개발해야 하는 이러닝 기업으로서는 콘텐츠의 질적인 보강은 피해갈 수 없는 부분이 되어버렸다.

또한, ‘중소기업 직무능력 향상 지원사업’과 ‘능력개발카드제’ 등은 이러닝 기업이 향후 개척해 나가야할 신규 사업으로 콘텐츠 개발은 점차 개발되고 있다.

지난해 산자부의 이러닝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이러닝 지출액은 2005년 6,681억원, 2006년 7.523억이며, 총 교육비 예산액 대비 지출액 비율이 2005년 10.5%, 2006년 14.3%라고 한다. 또한 이러닝 지출액 중에서 위탁 및 교육비 지원 지출액의 비중이 81.3%를 차지한다. 그리고 2006년 기업체의 이러닝 이용비율은 22.9%이며, 이 중 50인 이상 기업의 이러닝 이용률은 33.1%로 종사가 규모가 커질수록 이러닝 이용률이 높게 나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러닝 기업들은 점차 세부적으로 나뉘고 점차 늘어나는 고객의 요구를 맞추기 위해 콘텐츠 개발을 지속적으로 해야만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정부의 지원 정책 및 중소기업의 콘텐츠 시장 진입의 어려움 등은 해결해야 될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현재 기업 이러닝시장의 낙관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노동부 인터넷 통신훈련 제도에 의해 고용보험 지정요건 등을 까다롭게 해 진입장벽이 생김에 따라 크레듀 등 일부 대기업이 이러닝 시장을 독식할 우려가 있다. 교육서비스의 평가를 최종 소비자인 학습자가 내리는 것이 아니라 정부에서 개입함으로서 시장에서의 공정한 경쟁을 막는 형국이 되고 있다.

정부가 고용보험 지정요건 등을 까다롭게 한다는 것은 양질의 콘텐츠 및 운영능력을 갖춘 대부분의 대기업에 정부의 지원이 가게돼 일부 경쟁 요건이 갖춰지지 않은 기업은 정부의 지원이 오히려 이러닝 사업의 활성화에 걸림돌이 될 여지가 다분하다. 이는 점차 대기업에 편향되는 정책으로 콘텐츠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타 기업으로서는 인지도 등에 리스크를 피해갈 수 없어 점차 도태되어 간다고 해석할 수 있겠다.

기업을 대상으로한 이러닝 기업에게 있어 콘텐츠는 기업 존재의 이유라고 해석할 수 있다. 기업의 이러닝 콘텐츠 개발이 그만큼 중요하지만 정부의 정책 또한 뒷받침 해줘야 업계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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