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중소기업 5곳 중 1곳 ‘리프레시 휴가’ 운영
중견·중소기업 5곳 중 1곳 ‘리프레시 휴가’ 운영
  • 류호성
  • 승인 2007.07.23 1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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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의 업무 능률과 사기를 높이기 위해 중소기업 5곳 중 1곳은 ‘리프레시(refresh) 휴가제도’를 운영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프레시 휴가란 정기휴가 외에 업무에 지친 직원들에게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줌으로써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제도.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종업원 1000명 미만의 중견·중소기업 130개사를 대상으로 ‘리프레시 휴가제도 운영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중견·중소기업 5곳 중 1곳이 현재 리프레시 휴가제도를 운영 중(20.0%, 26개사)이었으며, 향후 리프레시 휴가제도를 도입할 계획이 있는 기업도 21.5%(28개사)였다.

리프레시 휴가제도를 도입한 이유로는 ‘재충전을 통해 일에 대한 애정과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가 50.0%(13개사)로 가장 많았다.

리프레시 휴가제도를 도입한 기업 2곳 중 1곳이 직원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있는 셈. 그 뒤를 이어 ‘직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26.9%, 7개사), ‘이직률을 낮추고 장기 근속을 장려하기 위해(15.4%, 4개사) 등이었다.

그렇다면 리프레시 휴가 혜택을 받기 위해서 직장인들은 어떤 자격을 갖춰야 할까. 인크루트에 따르면 적어도 한 직장에 약 3년 이상 근무해야 리프레시 휴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리프레시 휴가제도를 운영중인 기업 절반 이상(53.8%)이 ‘일정 기간 이상 근속’한 직원들에게 리프레시 휴가를 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 또 이들 기업들은 평균 2.9년, 약 3년 정도 장기 근속한 직원에게 평균 3주간의 리프레시 휴가를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제적인 부담이 있다면 마음 놓고 쉴 수 없는 것이 사실. 때문에 대부분 기업들이 유급휴가에 휴가경비까지 챙겨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프레시 휴가제도 운영 기업의 76.9%(20개사)가 리프레시 휴가를 유급 휴가로 운영하고 있었으며, 휴가 경비를 별도로 챙겨주는 곳도 42.3%(11개사)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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