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국내 대기업·중견기업(192개사)및 중소기업(587개사) 779개사를 대상으로 ‘경력직 채용 스펙(SPEC)’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경력직 직원 채용 시 기업이 가장 많이 제시하는 지원자격(*복수응답)은 ‘지원분야 총 경력연차’로 응답률 74.6%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직무분야 자격증 보유’가 71.0%로 근소한 차이로 높았고 다음으로 △전 직장 연봉(61.5%) △직장생활 총 경력연차(61.5%)가 과반수이상의 응답률로 높았다.
특히 이는 기업규모에 따라 다소 차이가 드러나, 대기업·중견기업은 ‘학력’을 중소기업은 ‘직무분야 자격증 보유’의 지원자격 제한을 두는 기업이 가장 많았다.
대기업·중견기업은 ‘최종학력(4년대졸/2년대졸 등)’의 지원자격 제한을 두는 기업이 응답률 85.9%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지원분야 총 경력연차’가 82.8%로 많았다.
그 다음으로 △직무분야 자격증 보유(65.1%) △전 직장 연봉(63.5%) △직장생활 총 경력연차(59.4%) △연령대(55.7%)가 과반수이상의 응답률로 많았다. 이외에는 △영어 회화 실력 (46.4%) △특정 프로젝트 경력(45.3%) 순으로 지원자격을 제한하는 기업이 많았다.
반면 중소기업이 가장 많이 제시하는 지원 자격은 ‘직무분야 자격증 보유’로 응답률 72.9%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지원분야 총 경력연차’가 71.9%로 많았다. 그리고 다음으로 △직장생활 총 경력연차(62.2%) △전 직장 연봉(60.8%) △이직사유(49.6%) △특정 프로젝트 경력(44.5%) △특정 직무역량(43.4%) △영어 회화 실력(42.2%) 순으로 제한을 두는 기업이 많았다.
경력직 채용 시 ‘평판조회 한다’38.8% /‘동종업계 경력자 선호’ 78.4% /‘지원자의 혼인유무 영향 미쳐’ 44.8%
경력직 직원 채용 시 평판조회(Reference Check)를 진행하는 기업도 38.8%에 달했다.
10사 중 3사가 경력직 직원 채용 시 지원자의 이전 직장 상사나 인사부서를 통해 이력과 성품, 이직사유 등을 조회한다고 답한 것이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중견기업(42.2%)이 중소기업(37.6%)보다 평판조회를 진행하는 기업이 다소 많았다.
평판조회는 ‘3명’(40.4%)이나 ‘2명’(31.8%)에게 조사하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나, 기업규모별로 대기업·중견기업은 ‘2명’(53.1%), 중소기업 ‘3명’(44.8%)에게 조사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또 대부분의 기업은 경력직 채용 시 ‘동종업계 근무 경험자’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조사결과 전체 78.4%가 ‘동종업계 출신 지원자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특히 이러한 응답은 대기업·중견기업(87.5%)이 중소기업(75.5%) 보다 더 높았다.
선호하는 이유는 ‘업무적응 기간이 짧아 효율성이 높다(빠른실무투입).’는 응답이 74.3%로 가장 높았고, 이러한 응답은 대기업·중견기업(75.6%)이 중소기업(73.8%) 보다 다소 높았다.
이 다음으로 대기업·중견기업은 ‘업무 연관성이 높아 업계·경쟁상황의 분석이 빠르기 때문’(11.3%)에 선호한다는 응답이 높았으나, 중소기업은 다음으로 ‘업무경험으로 인한 높은 성과에 대한 기대’(13.3%) 때문에 동종업계 경력직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지원자의 혼인유무가 채용에 영향을 미친다는 기업도 5곳중 2곳에 달했다. 조사결과 ‘혼인여부는 채용과 제한 없다.’는 기업이 전체의 55.2%로 과반수이상이었으나, 44.8%는 ‘기혼자나 미혼자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특히 ‘기혼자나 미혼자를 선호’한다고 답한 기업 중에는 ‘기혼자를 선호’한다고 답한 기업이 91.1%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기혼자를 선호하는 이유(*복수응답)는 ‘책임감이 더 높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86.8%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성실성이 더 높고’(41.5%) ‘이직에 대한 생각이 더 적기 때문’(30.4%)이라는 답변이 높았다.
한편 경력직 직원 채용 시 기업이 요구하는 서류 중에는(복수응답) ‘경력증명서’(84.2%)와 ‘주민등록등본’(80.2%)이 가장 많았다. 그리고 다음으로 ‘자격증 원본/사본’(74.1%) ‘최종학교 졸업증명서’(72.0%)를 요구하는 기업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경력직 연봉의 결정은 ‘재직 중인 직원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책정한다(사규에 따른다)’는 기업이 62.9%로 과반수이상으로 많았고, 이는 대기업·중견기업(60.4%)과 중소기업(63.7%)사이 큰 차이가 없었다.
또 한 직장에서 근무했던 경력을 인정받기위해 '최소한' 근무해야 할 근속연수에 대해 대기업·중견기업 인사담당자들은 ‘3년(25.5%)~4년(33.9%)’ 이라는 응답이 과반수이상으로 많았고, 중소기업 인사담당자들은 ‘2년(40.5%)~3년(32.9%)’ 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저작권자 © 아웃소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