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직 채용, ‘최종학력’ ‘직무자격증’ 지원자격 제한 가장많아
경력직 채용, ‘최종학력’ ‘직무자격증’ 지원자격 제한 가장많아
  • 임은영
  • 승인 2007.09.0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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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직 채용 시 대기업·중견기업은 ‘학력과 직무경력기간’의 지원자격 제한을 두는 기업이 가장 많고, 중소기업은 ‘직무자격증과 직무경력기간’의 지원자격 제한을 두는 기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국내 대기업·중견기업(192개사)및 중소기업(587개사) 779개사를 대상으로 ‘경력직 채용 스펙(SPEC)’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경력직 직원 채용 시 기업이 가장 많이 제시하는 지원자격(*복수응답)은 ‘지원분야 총 경력연차’로 응답률 74.6%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직무분야 자격증 보유’가 71.0%로 근소한 차이로 높았고 다음으로 △전 직장 연봉(61.5%) △직장생활 총 경력연차(61.5%)가 과반수이상의 응답률로 높았다.

특히 이는 기업규모에 따라 다소 차이가 드러나, 대기업·중견기업은 ‘학력’을 중소기업은 ‘직무분야 자격증 보유’의 지원자격 제한을 두는 기업이 가장 많았다.

대기업·중견기업은 ‘최종학력(4년대졸/2년대졸 등)’의 지원자격 제한을 두는 기업이 응답률 85.9%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지원분야 총 경력연차’가 82.8%로 많았다.

그 다음으로 △직무분야 자격증 보유(65.1%) △전 직장 연봉(63.5%) △직장생활 총 경력연차(59.4%) △연령대(55.7%)가 과반수이상의 응답률로 많았다. 이외에는 △영어 회화 실력 (46.4%) △특정 프로젝트 경력(45.3%) 순으로 지원자격을 제한하는 기업이 많았다.

반면 중소기업이 가장 많이 제시하는 지원 자격은 ‘직무분야 자격증 보유’로 응답률 72.9%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지원분야 총 경력연차’가 71.9%로 많았다. 그리고 다음으로 △직장생활 총 경력연차(62.2%) △전 직장 연봉(60.8%) △이직사유(49.6%) △특정 프로젝트 경력(44.5%) △특정 직무역량(43.4%) △영어 회화 실력(42.2%) 순으로 제한을 두는 기업이 많았다.

경력직 채용 시 ‘평판조회 한다’38.8% /‘동종업계 경력자 선호’ 78.4% /‘지원자의 혼인유무 영향 미쳐’ 44.8%

경력직 직원 채용 시 평판조회(Reference Check)를 진행하는 기업도 38.8%에 달했다.

10사 중 3사가 경력직 직원 채용 시 지원자의 이전 직장 상사나 인사부서를 통해 이력과 성품, 이직사유 등을 조회한다고 답한 것이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중견기업(42.2%)이 중소기업(37.6%)보다 평판조회를 진행하는 기업이 다소 많았다.

평판조회는 ‘3명’(40.4%)이나 ‘2명’(31.8%)에게 조사하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나, 기업규모별로 대기업·중견기업은 ‘2명’(53.1%), 중소기업 ‘3명’(44.8%)에게 조사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또 대부분의 기업은 경력직 채용 시 ‘동종업계 근무 경험자’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조사결과 전체 78.4%가 ‘동종업계 출신 지원자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특히 이러한 응답은 대기업·중견기업(87.5%)이 중소기업(75.5%) 보다 더 높았다.

선호하는 이유는 ‘업무적응 기간이 짧아 효율성이 높다(빠른실무투입).’는 응답이 74.3%로 가장 높았고, 이러한 응답은 대기업·중견기업(75.6%)이 중소기업(73.8%) 보다 다소 높았다.

이 다음으로 대기업·중견기업은 ‘업무 연관성이 높아 업계·경쟁상황의 분석이 빠르기 때문’(11.3%)에 선호한다는 응답이 높았으나, 중소기업은 다음으로 ‘업무경험으로 인한 높은 성과에 대한 기대’(13.3%) 때문에 동종업계 경력직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지원자의 혼인유무가 채용에 영향을 미친다는 기업도 5곳중 2곳에 달했다. 조사결과 ‘혼인여부는 채용과 제한 없다.’는 기업이 전체의 55.2%로 과반수이상이었으나, 44.8%는 ‘기혼자나 미혼자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특히 ‘기혼자나 미혼자를 선호’한다고 답한 기업 중에는 ‘기혼자를 선호’한다고 답한 기업이 91.1%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기혼자를 선호하는 이유(*복수응답)는 ‘책임감이 더 높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86.8%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성실성이 더 높고’(41.5%) ‘이직에 대한 생각이 더 적기 때문’(30.4%)이라는 답변이 높았다.

한편 경력직 직원 채용 시 기업이 요구하는 서류 중에는(복수응답) ‘경력증명서’(84.2%)와 ‘주민등록등본’(80.2%)이 가장 많았다. 그리고 다음으로 ‘자격증 원본/사본’(74.1%) ‘최종학교 졸업증명서’(72.0%)를 요구하는 기업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경력직 연봉의 결정은 ‘재직 중인 직원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책정한다(사규에 따른다)’는 기업이 62.9%로 과반수이상으로 많았고, 이는 대기업·중견기업(60.4%)과 중소기업(63.7%)사이 큰 차이가 없었다.

또 한 직장에서 근무했던 경력을 인정받기위해 '최소한' 근무해야 할 근속연수에 대해 대기업·중견기업 인사담당자들은 ‘3년(25.5%)~4년(33.9%)’ 이라는 응답이 과반수이상으로 많았고, 중소기업 인사담당자들은 ‘2년(40.5%)~3년(32.9%)’ 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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