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이후 급성장하고 있는 아웃소싱 산업은 이제 우리나라에서 매우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웃소싱 업체가 크게 늘어나고 산업 군으로 자리를 잡은 데는 그동안 아웃소싱업체 관계자들의 노력에도 기인하지만 법과 제도, 고용 및 산업 활동의 관행의 변화에서 기인하는 부분도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고용유연화, 산업 활동에서의 비용절감 및 변화대응의 유연성 제고 등 다양한 기업 및 사회적 필요성에 기인하는 바도 크기 때문입니다. 아웃소싱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고 독자적인 산업영역으로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점에서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첫째, 아웃소싱업체는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정확한 정의와 체질 혁신이 필요합니다. 아웃소싱 산업이 늘 주변부에만 존재해서는 경쟁력을 갖기가 어려워집니다. 따라서 아웃소싱을 주는 업체나 산업부문과 상생적 협력관계로 변화될 수
둘째, 아웃소싱 산업은 기술과 정보 등의 변화속도를 고려해 전문성을 더욱 높여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웃소싱은 핵심 산업과 별개로 움직이는 경우도 있으나, 대체로 핵심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정수준 핵심 산업과 기술과 시스템의 변화 속도를 비슷하게 유지해 가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아웃소싱 업체의 기술력 배양과 인재 육성을 위한 투자가 뒤따라야 합니다.
셋째, 아웃소싱 산업 스스로 비정규직 문제에서 자유로워져야 합니다. 아웃소싱 산업도 점차 그 규모가 커지고 더욱 더 고도화된 숙련을 요구받고 있기에 인력문제에 대해 이제는 진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고용문제에 대한 부담감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직무전념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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