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가입자 35만명 돌파, 적립금 1조4천억원 넘어
퇴직연금 가입자 35만명 돌파, 적립금 1조4천억원 넘어
  • 임은영
  • 승인 2007.09.17 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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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제도가 지난 2005년 12월 1일 도입된 이래, 21개월만에 가입자 35만명을 넘어섰다.

17일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8월말 현재 23,302개 사업장 355,096명이 퇴직연금제도에 가입했고, 적립금 규모도 1조 4,394억원에 달했다.

삼성 SDS, 삼성생명, LG CNS, 한국관광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사회적으로 파급력이 있는 대규모 사업장(88개소) 및 공기업(33개소)도 속속 도입하고 있다.

재정능력이 있는 대규모 사업장만 도입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100인 미만 중소사업장(22,627개소)에서도 꾸준히 도입되고 있어 중소기업 근로자의 수급권 보장과 노후소득 재원 마련 측면에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노동부는 퇴직연금제도의 확산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무료교육 및 컨설팅을 적극 나섰다.

지난 11일부터 안양을 시작으로 하여 다음달 30일(서울)까지 전국 22개 도시를 순회하며 노사를 상대로 무료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주요 교육내용은 「퇴직연금제도 규약 작성 요령」 등으로서, 특히 하반기에는 노동조합 간부, 공공기관 인사노무관리자 등 퇴직연금제도의 당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특별교육을 추진한다.

또한, 「퇴직연금 제도설계, 법적쟁점, 노사합의」까지 전문적인 컨설팅을 무료로 지원함으로서 중소사업장의 여건에 맞는 합리적인 제도를 설계하도록 도와줄 예정이다.

상반기부터 컨설팅을 받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김수연씨는 "저희 사업장에 퇴직연금 도입을 검토 중인데 전문지식이 없어 망설였다“며, ”먼 거리임에도 컨설턴트가 직접 방문해 도움을 주는 노동부의 무료지원 컨설팅 사업을 통해서 노사모두가 만족하는 제도를 설계하고 싶다“ 고 희망했다.

장의성 노동부 근로기준국장은 “하반기 퇴직연금 무료교육 및 컨설팅이 차질없이 지원되는 경우 금년말에는 보다 많은 사업장이 가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퇴직연금 무료교육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노동부(www.molab.go.kr) 퇴직급여보장팀 및 한국노동교육원(www.klei.or.kr)에 문의하면 되며

컨설팅 지원사업은 노동부 및 뉴패러다임센터(www.newparadigmcenter.or.kr)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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