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대상 기업 중 100대1이 넘는 취업경쟁률을 기록한 기업은 전체의 45.2%(28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200대1 이상은 9.7%를 차지했다. 50대1 미만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29.0%이었다.
취업 선호도가 높은 금융권과 공기업의 취업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 외환은행은 80명 모집에 1만3천371명의 지원자가 몰려 16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지난달 21일 서류접수를 마감한 한국수출입은행은 38명 모집에 5천700여명이 지원해 15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의 공채도 각각 120대1의 경쟁률을 보여 금융권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공기업에서는 25명을 뽑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전산
이밖에도 LG파워콤은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서 30여명 모집에 8천300여명이 지원해 27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세아제강 100대1, ▷증권예탁결제원 60대1, ▷모두투어 56대1을 기록했다. ▷동부 55대1, ▷한국전력기술 51대1, ▷경남은행과 녹십자 각각 50대1 이었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하반기 공채를 진행한 조사기업의 절반가까이가 100대1의 취업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취업경쟁률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지원자들의 수준에 따라 채용규모를 신축적으로 조정하는 기업들도 적지 않음으로 취업경쟁률이 높다고 해서 위축되지 말고 맞춤식 취업준비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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