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환율하락·고유가 중소기업 애로 점검반' 가동
중기청, '환율하락·고유가 중소기업 애로 점검반' 가동
  • 남창우
  • 승인 2007.11.0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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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차장 : 나도성)은 최근 환율하락·고유가 등으로 중소기업의 경영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그간 대외환경관련 중소기업 정책집행 현황을 점검하고 중소기업지원 유관기관과 공동으로“환율하락·고유가 대응 중소기업 애로 점검반”을 운영키로 하였다.

중소기업청은 최근 동절기 수급불안 우려와 중동지역 정세불안 고조 등으로 인한 고유가 및 미 FRB의 금리인하 전망(10.31)에 따른 환율하락으로 중소기업의 수익성 저하가 우려됨에 따라 대외환경변화에 대한 모니터링 등 대응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청은 그간 추진해 온 대외환경 대응관련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긴급 점검하였다. 이에 따르면 중소기업청은 올해 수출금융 748억원, 원부자재구입자금 1,800억원, 3조 8,000억원의 수출특례보증, 신규옵션형 환변동보험 390건 2,329억원 지원 등 안정적으로 정책이 집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소기업청은 당분간 환율하락 및 $100에 육박하는 고유가 등으로 중소기업 경영여건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고 대외환경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과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중소기업중앙회, 무역협회, 중소기업진흥공단, 수출보험공사, 수출입은행, KOTRA 등 중소기업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환율하락·고유가 대응 중소기업 애로 점검반”(반장 중기청 차장)을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가동키로 하였다.

동 점검반을 통해 최근의 대외환경이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대응할 계획이다.

우선 전국 지방중소기업청에 설치된 수출지원센터로부터 업체 애로를 접수하고, 접수된 애로는 점검반에서 종합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하였다.

점검반에서는 면밀한 실태조사를 11월초에 실시할 계획이며 이를 바탕으로 기관별로 중소기업 대외환경 대응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중소기업청은 이러한 대응체제 구축과 함께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수출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960억원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하고, 정책자금중 약 300억원을 환율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중소기업에 대한 긴급 경영안정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선물환 거래에 필요한 보증금을 당초 2.2%에서 1.0%(6개월 기준)로 인하하여 많은 기업이 보증금 부담없이 선물환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소기업청은 대외환경 변화에 중소기업이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가 필요하다고 보고 2008년도에는 중소기업의 글로벌 역량강화에 정책의 중심을 둘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 수출 역량별 지원전략을 바탕으로 전략적 R&D 지원을 확대하고 New Manufacturing 운동을 통해 중소기업의 근본적 체질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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