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넷, 2007 대한민국 베스트리더 10인 선정
휴넷, 2007 대한민국 베스트리더 10인 선정
  • 나원재
  • 승인 2007.11.2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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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의 기본 자질을 갖춤과 동시에 탁월한 성과까지, 시대가 원하는 대한민국 베스트리더는 누구일까?

평생학습 전문기업 휴넷(www.hunet.co.kr 대표 조영탁)은 리더십 전문 잡지 ‘월간 리더피아’와 공동으로 ‘2007 대한민국 베스트리더 10인’을 선정•발표했다.

선정된 10인의 리더에는 반기문 UN총장, 최경주 프로골퍼, 이구택 포스코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이건희 삼성그룹회장,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서남표 카이스트 총장, 강덕수 STX회장, 오세훈 서울시장, 심형래 영화감독이 포함됐다.

이번 조사는 총 3차에 걸쳐 진행되었는데 휴넷•리더피아가 공동으로 1차 후보 60인을 선정하고, 직장인 2,308명이 참여한 인터넷 투표를 통해 2차 후보 30인을 선정했다(복수응답). 마지막으로 대학교수, 경영코치, 헤드헌터 등 리더십 전문가 8인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최종 10인을 선정했다. 베스트리더 선정 기준은 비전제시와 실행능력, 성과 창출 능력, 변화와 혁신 능력, 글로벌 영향력, 인격과 성품 등이었으며, 2007년 한국사회 발전에 얼마나 큰 원동력이 됐는지를 핵심 잣대로 삼았다.

반기문 총장은 고교시절부터 자신의 미래 목표를 설정하고 유엔 사무총장의 자리에까지 오른 ‘셀프리더십’ 측면이 부각됐다. 특히 유엔의 개혁을 위해 발탁된 인물이라는 점과 비전 제시, 변화와 혁신, 성품 측면에서 최고의 점수를 받았다. 특히 반총장은 2차 예선인 인터넷 투표에서도 1,863명의 지지를 얻어 압도적 1위에 올랐다.

특히, 올해 적잖은 관심을 끌었던 심형래 감독과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대표도 베스트리더에 등극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의 위상 정립과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 정신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심형래 감독은 특유의 뚝심으로 할리우드라는 거대 시장을 향해 정면 도전했다는 점이, 박진영 대표는 한국 음악을 미국 시장에 알리겠다는 확고한 비전을 설정한 점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인재를 발굴하고 키워내는 코칭 리더십이 높이 평가됐다.

차동옥 성균관대 교수(한국리더십학회 부회장)는 “문화•예술계의 경우 수치적인 성과 측정은 어렵다. 그러나 글로벌 위상을 드높였다는 점과 피나는 노력으로 역경을 딛고 자신의 목표를 달성해가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인들의 인기는 어떨까. 이건희 삼성그룹회장, 이구택 포스코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강덕수 STX회장까지 총 4명이 10위 안에 랭크돼 기업인들의 사회적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특히 검찰 뇌물 제공 의혹이라는 불미스러운 사건에도 불구하고 베스트리더에 이름을 올린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은 '창조경영', ‘상상경영’ 등 굵직굵직한 경영 화두를 설파함으로써 재계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온라인 투표에서도 692표를 얻어 7위를 차지했다.

휴넷 조영탁 대표는 “이번에 선정된 베스트리더는 개인 차원에서든 국가 차원에서든 인정할 만한 성과를 냈고, 많은 사람들이 닮고 싶어하는 롤 모델로서 사회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성과에는 수치적으로 계산할 수 있는 것 외에도 미래에 대한 방향성을 보여주는 성과, 사람들에게 롤 모델을 제시하는 성과, 동기부여를 일으키는 성과, 변화를 이끄는 성과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베스트리더 10인 외에 온라인 투표(2차 예선)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던 인물로는 SK와이번스 김성근 감독, 산악인 엄홍길,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지휘자 금난새, 영화배우 김윤진, 전도연 등이 있었다. 이명박, 박근혜, 문국현 등 정치계 인물들은 하위권에 머물며 대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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