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콜센터 최적지 요건 모두 완비
광주시, 콜센터 최적지 요건 모두 완비
  • 김상준
  • 승인 2008.02.18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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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대폭 상향..전용건물 9월 착공

광주시가 콜센터 운영 최적지를 만들기 위한 모든 준비를 완료했다. 타 지자체에 비해 낮았던 기업 콜센터 보조금을 늘리고 콜센터 전용 건물을 짓는 등 콜센터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광주시는 투자유치촉진조례가 전면 개정되어 15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보다 많은 콜센터를 유치하기 위하여 콜센터 신설ㆍ이전 기업에 대한 보조금을 대폭적으로 상향조정했다.

시는 각각 2억 원씩이던 고용보조금과 교육훈련보조금의 지원 한도를 폐지해 콜센터 입주 기업이 투자유치촉진조례에 따라 최대 50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또 신규 채용 인원이 20명을 넘는 콜센터의 경우 초과 1인당 50만 원씩 지급되는 고용보조금의 지급기간이 기존의 1개월에서 4개월로 늘어나도록 했다.

이 밖에 교육훈련보조금은 1인당 50만 원이 1개월 간 지급되며, 시설보조금은 1억 원 한도 내에서 시설·장비 설치비의 30%까지 지원 받는다.

시는 그동안 노동집약




인 콜센터를 유치해 청년실업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왔지만 부산시나 대구시 등 콜센터 유치 경쟁 도시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지원 규모로 인해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러나 이번에 지원금 관련 규정을 개정함으로써 전국 광역시 가운데 최고 수준의 유인책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은행권과 공기업을 상대로 유치 활동을 집중적으로 벌여 올해 6개사의 콜센터 1천100석을 유치할 계획"이라며 "콜센터 일자리 1개당 연간 3천만 원의 경제적 효과가 예상되는 만큼 콜센터 유치는 지역 경제 활성화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시는 9월께 서구 상무지구에 지상 15층 규모의 콜센터 전용 건물을 착공해 2010년 완공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지난해에 931석의 콜센터를 유치하였으며, 현재 27개사 6천53석의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지난 8월 광주에 149석 규모의 콜센터 구축을 결정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콜센터에서는 3월 개소를 앞두고 시험운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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