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컨설팅업체의 피터 졸만 (Peter Zollman)은 몬스터닷컴(Monster.com)이나 커리어빌더(CareerBuilder.com)의 이용도는 여전하지만 예전보다는 줄었다고 밝히면서 비디오 영상을 이용해 회사 내부모습을 보여주고 동시에 지원자의 영상 소개를 볼 수 있는 사이트(VideoJobShop.com, HireVue.com, Careertour.com 등)들이 새롭게 많이 쓰인다고 전하였다.
그렇다면 이러한 변화의 원인은 무엇일까? HR 관련 정보를 전하는 HR Executive는 다음의 두 가지로 그 원인을 분석하였다. 첫째,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로 인해 미국에서 구인전쟁이 심해지고 있고, 둘째, 기존의 인쇄매체 방식이나 일상화된 온라인사이트는 최상의 인재를 뽑으려는 회사와 궁금증이 많은 구직자 간의 간격을 채우는 데 한계가 있어서 서로간의 좀 더 긴밀한 정보전달이 가능한 새로운 구인 방식이 유행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회사입장에서는 좀 더 자세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는 블로그 방식, 네트워킹 방식(facebook 등), 비디오영상 방식을 선호하게 되었고, 구직자 입장에서도 그들 스스로가 많이 접속하고 주변 사람들과 연결되어있는 긴밀한 관계망이나 입체적인 정보전달에 기반한 구직에 의존하게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요즘 유행하는 블로그나 영상방식의 구인 방법을 이용하면 회사입장에서는 구직자들이 궁금해하는 사항을 영상방식으로 직접 전하며 실시간으로 그들의 질문에 대답할 수 있어 상호 적합성을 빠른 시간 내에 효율적으로 체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사업체의 피터 졸만은 “불과 몇 년 전만해도 몇 군데에 불과한 블로거 구인∙구직 방식이 사회변화와 당사자들의 선호 변화로 앞으로 점점 이용빈도 및 의존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그는 “아직 이러한 방식이 완전히 보편화되었다고 말하기에는 이르지만 현재의 추세는 앞으로의 흐름을 보여주는 척도라고 말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아웃소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