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와 IBK기업은행이 국내 중견·중소기업 500개 사를 대상으로 '2008년 신규직원 채용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392개 사)의 83.9%(329개 사)가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아직 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한 기업은 10.7%(42개 사), 채용계획이 없는 기업은 5.4%(21개 사)로 집계됐다.
채용규모에 대해서는 45.3%(149개 사)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증가할 것'이라는 기업은 36.2%(119개 사)로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 14.3%(47개 사) 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나머지 4.2%(14개 사)는 '미정'이라고 답했다.
올해 채용계획 및 규모를 확정지은 291개 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대비 채용인원을 조사한 결과, 올해 기업당 평균 채용예상 인원은 작년 보다 0.9명 증가한 7.8명으로 집계됐다.
채용인원을 기업규모에 따라 살펴보면 종업원 수 1천 명 미만의 중견기업은 기업당 20.7명, 종업원 수 3백 명 미만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평균 4.8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운송 업계가 35.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식음료(16.7명) ▲금융(14.4명) ▲건설(11.2명) ▲제조 및 기타(7.3명) ▲전기전자·정보통신(5.4명) ▲자동차(4.3명) ▲유통·무역(3.9명) ▲기계·철강(2.9명) 순이었다.
주요 채용분야(복수응답)로는 32.5%(107개 사)가 '연구개발·기술·생산' 부문을 꼽았다. 다음으로 ▲영업 27.4%(90개 사) ▲경영·사무·마케팅 25.8%(85개 사) ▲전문직·특수직·교육 10.9%(36개 사) ▲인터넷·IT 9.1%(30개 사) ▲디자인 9.1%(30개 사) ▲서비스 8.2%(27개 사) ▲유통·무역 6.7%(22개 사) 순을 보였다. 분야별 공채를 실시하겠다는 기업은 12.5%(41개 사)였다.
채용시기(복수응답)를 월별로 살펴보면, 4월에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이 19.5%(64개 사)로 제일 많았고, ▲3월 13.4%(44개 사) ▲6월 4.6%(15개 사) ▲5월 4.0%(13개 사) ▲9월 3.6%(12개 사) ▲10월 3.6%(12개 사) ▲7월 2.4%(8개 사) ▲1월 1.2%(4개 사) ▲2월 1.2%(4개 사) ▲8월 1.2%(4개 사) ▲12월 0.9%(3개 사) ▲11월 0.6%(2개 사)가 뒤를 이었다. 채용시기를 확정하지 못했거나 수시채용 하겠다는 기업도 53.8%(117개 사)에 달했다.
올해 채용방식 중 지난해와 비교해 바뀌는 부분이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24.9%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주로 바뀌는 부분으로는 '면접방식 변경 및 강화'(38.9%), '독자적 채용방식 도입'(21.9%), '우대조건 변경'(12.2%), '열린채용 도입'(11.0%)을 꼽았다. 이외에도 '영어인터뷰(말하기 시험) 도입'(4.9%), '개방형채용 도입'(3.7%), '해외인재 채용영역 확대'(3.7%) 등이 있었다.
한편, 이들 중견·중소기업은 오는 4월 4일(금)과 5일(토) 양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업은행 주최로 열리는 'IBK 우수기업 채용박람회'를 시작으로 올해 신규직원 채용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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