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요 문화재 감시 대폭 강화
서울시, 주요 문화재 감시 대폭 강화
  • 류호성
  • 승인 2008.04.1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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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숭례문 방화사건을 계기로 흥인지문 등 서울시 중요 문화재와 한강교량 등 중요 시설물에 대한 감시활동이 강화한다.

서울시는 흥인지문, 서울문묘, 서울동묘, 경희궁지 등 중요문화재 19곳의 근무인력을 기존 55명에서 130명으로 늘리고 24시간 상주 근무체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야간 취약시간대 현장 순찰 횟수는 1회에서 5회로 대폭 확대했다.

또한 CC(패쇄회로)TV는 31대에서 90대로, 첨단화재감지기는 24대에서 84대, 무인경비시스템은 24개소에서 60개소, 자동경보시스템은 1개소에서 89개소로 각각 늘렸다.

이밖에 서울시는 올해 안으로 문화재나 지하상가 등 중요시설에 화재가 발생하거나 외부침입이 있을 경우 서울종합




합방재센터에 상황을 전파해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자동경보 및 자동전파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체계적인 문화재관리를 위해 누가, 언제, 어떻게 순찰과 점검을 수행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컴퓨터 순찰관리시스템' 설비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시는 트러스 및 사장교 등 특수 한강교량의 취약부문 점검을 위한 맞춤형 점검 동선지도를 작성한데 이어 올 상반기 중 균열디지털 측정기, 로봇팔 카메라 등 정밀진단 첨단장비와 계측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6월 말까지 일반 시설물에 대한 현장점검이 모두 끝나면 관리실태 전반에 대한 문제점 등을 정밀 분석해 시설물별 특성에 맞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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