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택배시장은 대한통운, 한진, 현대택배, CJ GLS 등 빅4로 재편됐다. 2000년 초반만 해도 오렌지택배, 유니온택배 등 30여개 중소형 업체가 일제히 뛰어들면서 춘추전국시대를 맞았다.
그러나 업체간 출혈 경쟁으로 수익률이 떨어지면서 대다수 업체가 대기업에 인수됐다. 이후 로젠택배, 아주택배, KT로지스, 훼미리택배 등 10여개 업체도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유진, 동부, 신세계, 두산 등으로 흡수되면서 2차 M&A가 마무리됐다. 중
신세계 계열 세덱스택배는 지난해 968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영업이익은 33억원 적자로 나타났다. 세덱스는 인원 감축 등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지만 아직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KT로지스와 아주택배를 인수한 동원택배도 신규 영업소 및 화주 확보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시장 점유율 60%를 차지하는 빅4가 저단가 물량 경쟁을 벌여 후발 주자의 어려움을 가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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